지난 27일 방송된 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에서는 블랙핑크 제니가 여덟 번째 ‘가브리엘’로 합류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 방송에서 제니는 이탈리아의 한 민박집 사장으로 변신하며 3일간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녀는 세계적인 패션쇼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프로그램에 합류해 기대감을 높였다.
패션쇼를 마친 직후 제니는 ‘마리아’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받고 72시간의 특별한 시간을 시작했다. 제니가 도착한 곳은 이탈리아의 한 말 농장. 도착하자마자 마리아의 지인을 만난 제니는 처음에는 다소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처음엔 당황스러웠다.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하며 낯선 환경에 대한 긴장감을 드러냈다.
제니가 만난 마리아의 지인은 로베르따라는 인물로, 그녀는 마리아의 절친이었다. 로베르따는 마리아가 자주 방문하던 말 농장을 설명하며, 제니에게 평소 마리아가 좋아하던 말 ‘밤비’를 소개했다. 제니는 밤비에게 직접 빗질을 해주며 차츰 친밀감을 쌓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어릴 적 말 농장에서 보냈던 추억들이 떠올랐다”며, 뉴질랜드에서의 유년 시절을 회상했다. “당근과 사과를 말들에게 주던 기억이 생생하다. 방학 때 한국에 가라는 가족들의 권유도 뿌리치고 말 농장에 남았던 게 그만큼 좋았다”고 덧붙이며 말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로베르따는 이어 제니를 마리아의 집으로 안내했다. 집 앞에는 넓은 포도밭과 올리브나무가 끝없이 펼쳐져 있었고, 그곳에서 마리아가 운영 중인 농가 민박 ‘아그리투리스모’가 자리하고 있었다. 마리아는 젊은 나이에 농가 민박의 사장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이를 본 제니는 “내가 이곳 민박집 사장님이었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제니는 집 앞에서 마리아의 반려견 ‘끌레아’를 발견하고 반갑게 인사하며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농가 민박 안에서 마리아의 어머니와 인사를 나눈 제니는 “드레스코드도 맞고, 어색함이 전혀 없었다”고 말하며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집 안 거실에는 말을 주제로 한 다양한 소장품들이 박물관처럼 전시되어 있었고, 이를 본 제니는 “마리아가 말을 이렇게 좋아하는 줄은 몰랐다”며 깜짝 놀라는 장면도 연출되었다.
한편, 낯선 환경 속에서도 제니는 웃음을 잃지 않고 능숙하게 적응하며 이탈리아에서의 새로운 삶을 차근차근 시작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제니가 이 민박집 사장으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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