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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이 “남편이 과거 역대급 애정 표현을 한 적이 있다”며 립스틱으로 거울에 메시지를 남겼던 일화를 공개한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52회에서는 4MC 안정환, 이혜원, 유세윤, 송진우가 스튜디오에 함께한 가운데, 방송인 샘 해밍턴, 율리아, 크리스가 패널로 나서, 미국, 핀란드, 인도네시아로 선 넘은 패밀리들의 이야기에 다양한 꿀팁을 더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우선 미국으로 선 넘은 ‘결혼 18년 차’ 김로은X로버츠 부부가 첫 출연해 무려 다섯 명의 아들, 그리고 친정어머니와 함께 사는 여덟 식구의 ‘대저택 라이프’를 공개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사는 이들은 럭셔리한 수영장부터 쾌적한 야외 바비큐장, 그리고 침실 크기의 화장실 등을 갖춘 역대급 스케일의 대저택을 소개했다. 이를 지켜본 유세윤은 “지금까지 나왔던 집 중에 최고 아니냐!”며 감탄했다. 특히 김로은은 화장실 거울에 붙어있는 많은 포스트잇을 보여준 뒤, “남편이 아침마다 써서 붙여놓은 러브레터”라고 자랑했는데, 이에 질세라 이혜원은 “우리 남편도 예전에 역대급 애정 표현을 한 적이 있다”며 “립스틱으로 (거울에) 메시지를 쓰고 나갔었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민망한 듯 웃더니, “내가 영화 보고 따라했었나?”라고 중얼거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랜선 집들이’를 마친 김로은X로버츠 가족은 ‘대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그랜드 캐니언 투어를 떠났다. 이후, 장엄한 협곡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찍었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는 모습으로 눈호강을 안겼다. 안정환은 “압도적이고 경이롭다. 너무나 웅장해서 화면이 다 못 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핀란드로 선 넘은 장선미X엘메리 부부가 아들 헨리와 함께 첫 출연해, 핀란드의 신박한 사우나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들은 “핀란드에서는 사우나가 일상”이라고 밝힌 뒤, “오늘 특별한 사우나를 예약했다”고 말했다. 직후 세 식구는 헬싱키의 랜드마크인 ‘스카이휠 대관람차’를 방문했는데, 놀랍게도 30개의 곤돌라 중 한 칸이 사우나로 운영되고 있어 스튜디오 출연진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이들은 ‘대관람차 속 사우나’에 들어가 뜨겁게 달궈진 돌로 열을 내면서 땀을 쫙 뺐고, 곤돌라 밖 헬싱키 시내 전경을 내려다 보면서 힐링했다. ‘사우나 러버’인 이혜원은 “너무 좋겠다. 저도 사우나를 너무 좋아해서 시간만 있으면 간다”라고 부러워했다. 사우나 후, ‘핀란드 패밀리’는 엘메리의 본가가 있는 라우마를 방문했는데, 집 곳곳에 설치돼 있는 다양한 핀란드 전통식 사우나가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장선미X엘메리 가족은 새 관찰을 좋아하는 엘메리 아버지를 따라 라우마 근처의 작은 섬인 올킬루오토를 방문해 다양한 새를 만났으며, 인근의 원자력 발전소와 전시관도 들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로 선 넘은 이지연X나낭 부부와 딸 모아나가 모처럼 출연해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서퍼 부부’인 이지연과 나낭은 “여름이 (서핑) 성수기여서 석 달간 하루 6~8시간씩 일만 했다”며 “휴식이 필요해 길리 섬으로 가족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찾아간 길리 섬은 환경 보호를 위해 매연을 발생시키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운행을 금지시킨 곳이라 깨끗한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했다. 길리 섬에 도착한 이지연X나낭 가족은 호텔 앞에 위치한, 거북이와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터틀 포인트’ 체험을 했고, 노을을 보며 말을 탈 수 있는 ‘선셋 승마’도 즐겼다. 마지막으로 세 식구는 야시장을 방문해 새우, 문어 등 다양한 숯불 꼬치구이를 맛봤다. 안정환은 “모아나가 제대로 잘 먹네”라며 흐뭇해했고, 이혜원은 “여기 빨리 예약해야겠다”라고 강력한 방문 의사를 보여 웃음을 더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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