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자GO’ 시즌3. 사진ㅣM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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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이 전남편 진화와 이혼 후에도 여행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에는 게스트 함소원과 김우리의 모습이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함소원은 “재결합을 한다는 건 아니고 수시로 각오하고 있어요. 새 출발을 해도 상관 없는거죠. 떠날까 봐 불안한 마음은 없어요. 여기서 그런 말 해도 돼요? 스킨십을 너무 해서 문제다”라며 전 남편 진화와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안정환은 “이게 현실판 ‘색즉시공’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세 사람은 식당으로 향했다. 함소원은 “요일 메뉴 있네!”라며 고기 주문을 방지했고 결국 금요일에 해당하는 묵은지 돼지찜을 시켰다. 안정환은 “예전엔 이런 깻잎무침도 자주 해줬는데 요즘엔 잘 안 해줘”라며 맛있게 먹었고 홍현희는 “이런 것도 다 해주세요?”라며 놀랐다.
소원은 “등록금이 없으니까 벌어야 해서 미스코리아에 나갔어요. 제가 무용과인데 그때 한 학기당 등록금이 300만 원이었어요. 그래서 압구정동 제가 돌아다니다가 미스코리아 대회 1등 상금이 2천만원이래. 그런데 준비하는데 비용만 5백만원이래. 그래서 바로 휴학했지. 미스코리아 나가려고. 1997년에 나갔어요. 그때 미스 경기 진이 300만 원이고 부상도 받고 미스 덴탈로 100만원, 또 다른 상금을 받고. 그렇게 되니까 학교를 늦게 갔죠. 미스코리아가 되면 그 해 1년은 엄청 바빴어요. 예능, 라디오, 시트콤 등 엄청 많이 들어갔어요. 영화 ‘색즉시공’에 나갔는데 유채영 언니가 외제 차를 운전하는 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샀냐고 물어보니까 행사를 다녔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행사를 시작했죠. 2003년에 나온 노래가 ‘베스트 러브’라고 행사를 많이 다녔지”라고 말했다.
또 중국 진출은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중국 대사관 행사에서 펑크가 나서 급하게 연락이 온 거야. 다 맞춰줄 테니 당장 와달라고 해서 당장 갔어요. 급하게 인사말만 연습한 거야. 페이가 높으니까. 그때가 한류가 중심이던 때. 시기가 너무 좋으니까 중국에 가서 살면서 거기는 일을 조금 해도 똑같이 벌 수 있었던 거지”라고 덧붙였다. 이어 “제가 북경에 9년 있었고 광저우로 갔는데 광저우 도착 3일 만에 진화 씨가 등장한 거죠. 저는 일을 줄이는 중이에요. 진화 씨에게 일을 조금 줄이고 혜정이랑 같이 노는 게 우선이라고 했어요”라며 최근 근황을 밝혔다. 또 수입이 없어서 불안하지 않냐는 홍현희의 말에 “저는 아껴놨으니까 걱정이 안 되더라고요”라고 했다. 이에 정환은 “야 지난번에 티백을 세 번 우려 줬는데 그게 힘들겠냐?”라며 어이없어했다.
소원은 “오늘 아침에 와서 혜정이 옷 사고 앞머리 자르고. 원래는 제가 잘라줘요. 제 머리도 제가 잘라요”라며 딸 혜정에게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혜정이랑 여행을 많이 다니냐는 질문에 “베트남 살 때는 베트남 근교 다니고 중국 근교도 다니고. 진화 씨는 마카오는 같이 다녀왔어요. 숙소에 방이 5,6개 되더라고요”라고 말해 안정환과 홍현희를 놀라게 했다.
홍현희가 “소원 씨 어떻게 된 거야. 이혼한 거야? 라고 물으면 뭐라고 답해요?”라고 묻자 “오늘 아침에 시장 갈 때도 물어보시더라고요”라며 아침 일을 회상했다. 이어 “어떤 분은 이혼한 걸 아시는 분도 계시고 모르는 분도 계세요. 그런데 제가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진화 씨도 잘 있다고 대답하고. 물어봐 주시면 다 대답해드리죠”라고 덧붙였다.
세 사람은 무속인을 찾았다. 무속인은 함소원을 보자마자 “할머니가 딱 그러는데 그 결혼은 어쨌든 아이를 내 편으로 만든다. 그거 말고는 얻을 게 없습니다. 자손 하나 얻으려고 그렇게 힘들었던 거죠. 아예 떨어질 수도 없고 어차피 문서는 한 번 찢어졌으니까 그 효과는 좋겠죠”라며 이혼한 소원에 대해 말했다. 이어 “남자 문서 있죠. 그런데 굉장히 조심스러워요. 나는 이미 끝났다고 보지만요. 왜냐면 아이를 낳으면 두 사람의 이별 수가 끈적끈적하게 붙었으니까. 스킨십 하는 건 참 신기한 일이에요. 그 사람은 이분이 하라는 대로 할 수밖에 없어. 그게 최대한 잘 듣는 거예요. 누구한테도 그렇게 안 했을걸?”이라며 전 남편 진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소원이 이를 인정하지 못하자 “아니요! 그 사람은 생각할 필요가 없어! 나이는 어려도 아빠 역할은 할 겁니다. 그리고 소원 씨 손에 있어. 보통 여자가 아니야. 황후의 기질을 타고 태어났다니까. 진화를 놓아줄 생각도 없잖아”라며 두 사람의 관계를 말하기도 했다. 이에 소원은 “저는 간다면 보내줄 계획은 있어요. 어디 갈지 계획이 있으면”이라며 인정하지 못하자 무속인은 “지치네요. 놔주면 놔주는 거지”라며 한숨을 쉬었다.
또 “어린 시절엔 눈물밖엔 없네요. 억척이 병이라고. 억척 그만 떠세요!”라며 어린 시절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소원은 “가족 중에 누가 사고가 터져서 돈이 필요할까 봐 그런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내가 항상 저장해 놓아야지. 이걸 내가 저장하지 않으면 내가 못 도와주면 어떡하냐는 걱정이 항상 있었어요. 이사 가면 지금보다 안 좋은 집이었고. 그러면 엄마가 항상 싸매고 누워있고. 계속 이러니까 내가 저축을 안 해 놓으면 누가... 제가 중국에 있을 때도 항상 마음을 졸였던 게 가족들한테 전화가 오면 반가워야 하는데 또 무슨 일이 났을까 봐 그랬어요. 이상하게 어렸을 때부터 돈이 잘 모였어요. 제가 돈 쓰는 건 없어요”라고 답하자 무속인은 “아버지가 그렇게 살지 말래요. 아버지가 울고 있어. 아버지가 장군처럼 생기셨는데 딸 때문에 울어. 그렇게 살지 말고 미안해하지도 말고 네 자식 잘 키우고. 아버지와 나누지 못한 게 많다. 사람들 글 하나 올라오는 거 다 신경 쓰면서 안 쓰는 척하지도 말고”라며 소원의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했다.
소원은 “아빠가 해주는 말, 아빠 어린 시절도 듣고. 아빠가 나를 이렇게 사랑했는데 내가 그동안 몰랐구나. 내가 이걸 왜 몰랐을까? 조금 더 일찍 알았을걸”이라며 인터뷰 도중 눈물을 닦기도 했다.
이어 무속인이 “건강 운은, 죽을 뻔한 고비는 두 번 넘겼어요. 2,3년 전에 있었네요”라고 하자 소원은 “제가 2021년에 방송이 끊기면서 유산을 겪고 악성 기사가 나오고 이게 다 합쳐졌어요. 제가 혜정이 동생을 갖고 싶어서 원하던 임신을 했는데 스트레스로 인해서 유산을 하고 그러면서도 안 좋은 기사들은 나고.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때 정말 제 앞에서 웃고 있는 혜정이를 보니까 ‘얘 없었으면 어떡했나’ 싶더라고요. 그때가 정말 힘들었어요”라며 눈물을 닦기도 했다.
안정환과 홍현희는 다음 친구를 만나기 위해 한남동을 찾았다. 부동산 직원의 도움으로 값비싼 아파트에 방문한 이들은 해당 집에서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나오자 반가워했다. 아내와 딸 두 명이 모습을 보였고 안정환과 홍현희는 “무슨 딸 셋에 오빠 같아”라며 극찬했다. 딸 소개를 듣고 안정환이 몇 살에 아기를 낳은 거냐고 하자 김우리는 “스물둘에 낳았어요. 첫 연애를 19살에 했어요. 이태원 나이트에서 만났어요. 지금은 미성년자 못 들어가지만 지금은 그런 거 없이...”라며 답했다. 이에 안정환이 “두 분 다 노셨군요”라며 너스레를 떨자 김우리 아내는 “논 사람이 더 잘 산다고”라며 방어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아내 분 재밌으시네”라며 당황했다.
둘째 딸 김예은은 “예전에 두바이 여행을 같이 가서 클럽에 갔는데 아빠만 제외되고 우리 셋만 초대가 된 거예요. 그래서 아빠도 초대해 달라고 했는데 안 된대요”라며 웃겼던 상황을 말했다. 아내 이혜란은 “저는 그 정도도 못 노나요?”라며 같이 놀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같은 상황이면 어떠냐는 홍현희의 질문에 안정환은 “그놈들 혼꾸녕을 낼 거야. 야 말이 되냐? 뻔히 봐도 아내랑 딸인데”라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홍현희는 “아니 그나저나 축하할 일이 있다고?”라며 물었고 첫째 딸은 “11월에 결혼해요”라며 폭로했다. 김우리는 “사돈은 저보다 스무 살이 더 많으세요. 첫 상견례 때 너무 긴장됐죠. 저는 처음 하는 자리이고. 제가 뭐만 먹으려고 하면 큰딸이 발로 치는 거예요. 계속 정숙하라고. 그래서 그런 자리에서는 아빠도 안 그런다고 했는데 계속 차니까 그런 자리구나 싶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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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안정환과 홍현희는 김우리의 집을 구경했다. 김우리는 “저는 명품이 별로 없고 자주 입는 게 디자인 예쁜 거예요. 저는 인터넷 쇼핑을 많이 해요. 많은 분이 오면 명품만 있을 줄 아는데 그렇지 않고”라며 의외로 검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이사 계획이 있다는 김우리는 “아이들이 결혼하고 출가하니까 큰집에 둘이 있는 게 좀... 그리고 비용도 적진 않거든요. 관리비는 아무것도 안 했을 때 1백만원 정도예요. 커뮤니티 시설을 공동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있으니까 아침 조식도 다 포함돼요. 그래서 5~600만 원은 기본으로 들어가죠. 집을 내놨어요! 내놓은 상태인데 전세는 85억 정도로 알고 있어요. 월세는 보증금 40억에 월세 1,500만원. 그리고 보증금 30억에 월세 4,500만원이에요. 집이 금수저도 아니고”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스타일리스트가 보이는 게 8할이죠. 일할 때도 가족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원하던 소비를 할 수 있었던 건 아니었어요. 나 하나 희생해서 가족들이 좋은 집에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쉽지 않은 인생이었던 것 같아요”라며 인터뷰에서 속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또 스타일리스트가 어떻게 됐냐는 홍현희의 질문에 “당시에 ‘프렌즈’라는 댄스팀이 있었는데 제가 옷을 잘 입히고 하니까 안무 팀장 형이 스타일리스트를 제안했어요. 그러다가 가수 신효범이 코디를 구하고 있다고 해서 만나게 된 거죠. 만나러 가기 전에 치트키가 있어야겠다고 생각해서 미용실 원장님한테 부탁해서 웨딩 메이크업을 배우고 신효범 씨 집에 갔는데 엄청 살갑게 받아주시더라고요. ‘네가 직접 옷을 만들어 입는다며? 너 뭘 잘하는데?’라고 물어서 ‘제가 메이크업을 할 줄 알아요’라고 답했었어요. 그런데 엄청나게 떨렸어요. 메이크업해 주고 나서 ‘야!’이러시는 거예요. 이어서 ‘너 뭔데 이렇게 잘해? 너 메이크업 배웠어?’라고 하셔서 계속 일했고 태사자랑도 일을 같이하고 검은 정장 이런 스카프 전부 다. 바람머리도 제가 하고. 그다음엔 핑클을 담당했어요. 워낙 핑클이 유명했었으니까 그때 제 이름이 더 알려진 거죠. 태사자와 핑클이 같은 샵을 다녔어요. 효리 씨가 ‘오빠가 우리 스타일리스트 해주면 안 돼?’라고 해서 했는데 멤버들이 ‘이게 옷이지!’ 이러는 거예요. 그런데 제가 가수를 했었기 때문에 너무 공감되는 거예요. ‘인기가요‘ 의상은 전부 저희 팀이 담당했어요. 그런 와중에 YG에 입성하게 됐는데 그게 세븐! 첫날 데뷔하자마자 1등을 하게 된 거예요. 그렇게 신임을 더 얻게 되고 YG가 패션의 아이콘이 되기 시작했어요”라고 말해 놀라움을 샀다.
한편,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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