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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기안84, 결국 가수 데뷔…美서 라이브 무대 성료→유태오 기습 '뽀뽀' (음악일주)[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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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기안84가 유태오, 빠니보틀과 함께 가수의 꿈을 이뤘다.

29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이하 '음악일주')에서는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라이브 바에서 진행될 첫 공연을 위해 준비하는 세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기안84는 “우리가 함께하는 마지막 날이니까 공연을 한 번 하자”라며 제안했다. 앞서 그는 인터뷰를 통해 “초등학교 때 친구가 서태지와 아이들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가수가 되고 싶었다"라며 가수에 대한 동경을 드러냈다.

기안84가 출국 전 프로듀서에게 추천 받은 'September'을 유태오와 빠니보틀에 제안하자, 두 사람이 흔쾌히 응하며 본격적인 라이브 준비가 시작됐다.

카우보이 마을을 떠난 세 사람은 누구나 공연할 수 있는 라이브 바가 위치한 미국 휴스턴으로 향하던 중, 해당 지역에 허리케인이 지나가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비보를 접했다.

예약해둔 호텔마저도 최소한의 전력만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라이브 바는 무리없이 운영 중인 것이 밝혀지자 세 사람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생각 이상으로 큰 야외 무대와 상당한 실력의 참가자들에 기안84는 "앞 사람들이 망해야 한다"라고 농담을 던지면서도 긴장한 기색을 보였다.

이후 빠니보틀이 해당 라이브 바에서 활동 중인 하우스 밴드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본격적으로 무대에 오르기 위한 마지막 준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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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무대 공포증이 있다고 밝힌 빠니보틀은 "저는 무대 올라가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 그런데 기안 형 꿈이래서 (용기 냈다)"라며 의리를 드러냈다.

"이제 와서 뭐 어쩌겠냐 싶은 생각이었다. '못 먹어도 고'다"라는 다짐과 함께 무대에 선 기안84와 유태오, 빠니보틀은 예정에 없던 애드리브까지 선보이며 실수 없이 무사히 무대를 마쳤다.

공연을 마친 빠니보틀은 "제가 잘했는지 못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태오는 아직 무대 위의 여운이 남은 기안84에 기습 볼 뽀뽀를 날려 눈길을 끌었다. 영상을 시청하던 유태오는 "제가 감정이 좀 벅차올랐다"라며 뽀뽀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기안84는 "고맙다. 고생했다"라며 유태오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유태오, 빠니보틀과 헤어진 기안84는 '음악일주'의 마지막 여행지 자메이카로 향했다. 이튿날 여행에 나선 그는 우연히 만난 현지인이 문화를 알려주고 싶다고 하자 기꺼이 따라나섰다.

목적지에 도착한 기안84는 현지인이 소개한 야생 폭포에 과감한 상의 탈의 후 입수했다. 세차게 쏟아지는 폭포수에 몸을 맡긴 기안은 휘청거리면서도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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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 폭포 아래로 뛰어들던 그는 뒤늦게 개인 카메라가 없어진 사실을 꺠닫고 "안돼 내 카메라"라고 외쳤다. 주머니에 넣어둔 카메라가 기안84가 세찬 물살에 잠시 휘청이는 사이 계곡에 빠져버린 것.

결국 카메라를 찾지 못한 채 VCR이 끝나자 영상을 시청하던 기안84는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태오 형이랑 빠니 갔을 때보다 훨씬 심란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더 잘해주고, 배터리라도 가득 채워줄 걸"이라며 심경을 밝혔다.

사진=MBC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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