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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순돌이 이건주, 신내림 고백에 父 임현식 당황…‘가짜 뉴스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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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주가 임현식을 만나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29일 방송에서, 과거 MBC 인기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의 순돌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이건주가 출연해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오랜 시간 동안 대중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던 이건주는 현재 무당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고 전하며, 그의 새로운 인생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임현식이 이건주의 신당을 찾았다. 임현식은 과거의 순돌이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진 이건주의 현재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처음에는 무당 역할을 맡은 줄 알았다”라며 최근 가짜 뉴스가 많은 것을 언급, 이건주의 변화된 삶이 믿기 어려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연신 물을 마시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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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주가 임현식을 만나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 사진 = ‘미우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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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주는 자신이 무당이 된 배경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재작년부터 신병이 찾아와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 우울증이 심했을 뿐만 아니라 귀에서 방울 소리가 들리고, 여자들이 웃고 떠드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라고 충격적인 경험을 털어놓았다. 그는 무당 집안 출신임에도 가족들은 처음엔 그가 신을 모시는 것을 반대했다고 말하며, 결국 받아들이게 되었지만 아직도 가족들은 그를 걱정하며 눈물을 흘린다고 전했다.

배우 임현식은 이건주에게 자신의 인연을 물어봤다. 그는 “소개팅했던 토니 엄마가 꿈에 나온다”라며 궁금증을 표현했고, 이건주는 “그냥 친구로 지내는 것이 좋겠다”라는 점괘를 전했다. 이에 임현식은 아쉬움을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배우 최진혁과 정영주도 이건주의 신당을 찾았다. 이건주는 정영주의 음력 생일을 듣자마자 “누나는 신가물이다”라며 한숨을 내쉬었고, 정영주는 이에 공감하며 “신당에 자주 오면 귀신들이 친구하자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영주는 자신의 예감이 남다르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동료들과 눈썰매장에 가기로 했을 때, 출발하려던 날 기분이 좋지 않아 일정을 미뤘는데, 그 주에 큰 사고가 발생했다”라고 고백하며 자신의 예지력을 언급,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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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29일 방송에서, 과거 MBC 인기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의 순돌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이건주가 출연해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미우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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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주는 정영주에게 “고아원 원장이나 양로원 원장이 되는 팔자다. 많은 사람들을 돌보고 먹여 살려야 한다”라며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글썽였다. 이에 정영주 역시 눈물을 흘리며, 현실적으로 자신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아들이 23살 성인임에도 사회성은 중학생 수준이라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고백하며 아들의 ADHD로 인한 고민을 공유했다.

최진혁은 이건주에게 “엄마와 떨어져 독립할 수 있을지 고민된다”라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에 이건주는 “독립은 하겠지만 추천하지 않는다. 어머니가 옆에 있어야 안 좋은 일을 막을 수 있다”라고 충고했다. 최진혁이 결혼으로 독립을 꿈꾸고 있다고 하자, 이건주는 “내년까지는 여자 운이 없다. 2026년에 연애와 결혼 운이 들어오고, 바로 자녀 운도 함께 들어올 것이다”라며 그의 미래를 점쳐, 최진혁의 어머니를 흐뭇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이건주는 최진혁의 어머니가 아들의 눈치를 많이 보고 있다고 지적하며,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최진혁은 “개인적인 일로 힘들 때마다 엄마가 옆에서 지켜보고 계시니 함께 힘들어하실까봐 걱정이 된다. 한번은 너무 힘들어서 엄마에게 털어놨는데, 엄마가 더 힘들어하셔서 후회했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를 들은 최진혁의 어머니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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