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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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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때 아닌 지방행사 립싱크 무대 논란...‘트로트 여왕’의 위기 [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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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여왕’ 가수 장윤정이 한 음악회에서 립싱크 무대를 선보이면서 논란의 중심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인천시 서구 왕길역 한 무대에 올라 히트곡 ‘꽃’을 비롯해 ‘옆집누나’ ‘사랑아’ ‘짠짜라’ 총 4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당시 “즐거운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무대를 시작한 장윤정은 앙코르 무대까지 선보였지만, 이후 해당 공연 영상이 유튜브 등 온라인상에 공개되면서 때아닌 논란에 휘말렸다. ‘옆집누나’와 ‘사랑아’를 립싱크로 불렀다는 것.

매일경제

‘트로트의 여왕’ 가수 장윤정이 한 음악회에서 립싱크 무대를 선보이면서 논란의 중심에 올랐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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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의 무대를 칭찬하는 의견들도 적지 않으나, 일각에서는 적지 않은 출연료를 받고 오르는 무대에서 립싱크를 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장윤정이 댄스와 함께 무대를 소화한 부분도 있는 만큼 “립싱크는 불가피한 것이 아니냐”는 옹호 여론도 적지 않다.

장윤정의 립싱크 여파는 오는 10월 5일 부산시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진행되는 ‘굿밤 콘서트’까지 이어지고 있다. 장윤정이 출연하는 것을 재고해달라는 민원으로까지 등장한 것이다. 민원인은 “부산 시민의 세금으로 출연료가 지급되는 행사에서 장윤정이 출연하는 것은 심히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라 장윤정의 출연 재고를 요청했다”며 부산시청에 민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장윤정은 전국투어를 돌며 팬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 28일 진행된 공연이 과거 ‘피켓팅’이 펼쳐졌던 것과는 달리 공연을 하루 앞두고도 상당히 많은 잔여 좌석이 나온 것에 대해 장윤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문제의 이유는 나에게서 찾는다”며 속내를 덤덤하게 드러냈다.

그는 “제가 자주 생각하고 하는 말입니다. 트로트의 열풍이 식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연 티켓값이 문제의 이유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제 인기가 예전만 못해진 것이 분명한 이유”라며 공연 티켓 판매 부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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