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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엄마→아이즈원 멤버들도 좋다고"...최예나, 자신감 100% '네모네모'로 귀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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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싱글 '네모네모', 오늘(30일) 오후 6시 발매
한국일보

최예나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세 번째 싱글 앨범 '네모네모'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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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인정한 곡은 처음이에요. 하하"

가수 최예나가 자신의 정체성을 가득 채워 넣은 '네모네모'로 또 한 번 리스너들을 정조준한다.

최예나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세 번째 싱글 앨범 '네모네모'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네모네모'는 최예나가 지난 1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 앨범 '굿모닝' 이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이번 앨범에는 다양한 사랑의 모습이 '젠지 아이콘'으로 대표되는 최예나만의 기발한 표현 방식과 키치한 스타일링으로 표현됐다.

"최예나의 정체성? 무대 향한 진심에 있어"


최예나는 이날 "저도 오늘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했지만 역시나 무대에 섰을 때가 가장 행복하더라. 이렇게 좋은 앨범으로 컴백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라는 컴백 소감을 밝힌 뒤 "기다려주신 만큼 멋진 무대로 보답해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9일 생일을 맞은 뒤 하루 만에 컴백을 맞은 그는 "어제도 설렜지만 오늘도 제가 생일 선물을 받는다는 느낌이었다. 컴백 자체가 선물 같은 느낌이라 너무 설레고 감사하다"라고 덧붙이며 컴백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그는 "(앨범 발매까지) 시간이 너무 느리게 가는 것 같아서 참을 수가 없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앨범에서 최예나는 다시 한 번 자신만의 '예나 장르'를 예고했다. 최예나가 말하는 '솔로 최예나'의 정체성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이 무대를 할 때 진심으로 행복해야 한다는 점이다. 내가 행복하고 정말 좋아야지 보시는 분들도 그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 순간을 진심으로 즐기자는 생각으로 하다 보니 '예나 장르가 생긴 것 같다'는 평가를 해주시는 것 같다. 모든 것이 무대를 진심으로 즐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엄마→아이즈원 멤버들까지 너무 좋다고"...최예나의 자신감


타이틀 곡 '네모네모'는 밀레니엄 사운드에 MZ 감성을 더한 일렉트로닉 댄스곡으로, 사랑을 하며 알게 된 서로의 모난 모습을 모서리가 뾰족한 네모에 빗대어 재미있게 표현한 가사가 돋보인다.

그는 신곡에 대해 "일렉트로닉한 사운드에 과거 제가 좋아했던 싸이월드 BGM 플레이리스트에 있던 곡들의 감성이라 들으시는 분들이 그 때의 감성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마치 그 시절 티아라 선배님들의 노래처럼 노동요 같은 느낌이다. 그런 감성을 예나만의 방식으로 끌어와 보자는 사심을 담아 봤다"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최예나는 "엄마가 인정한 곡이 처음이다. 노래를 항상 발매 전에 들려드리면 금방 까먹으셨는데, 이번에는 바로 기억을 하시더라. '너무 좋다'라고 인정을 받아서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은 곡"이라고 '네모네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네모네모'는 지코가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지코와의 첫 협업 계기에 대해 최예나는 "저희 친오빠도 스피드라는 아이돌 그룹을 했었는데 당시 오빠와 지코 선배님의 형이 같은 그룹이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종종 보고 인사를 드렸었다. 선후배이면서도 오빠 친구이기도 하고, 종종 보는 제 친구이기도 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트랙이 처음 나왔을 때 멜로디는 너무 마음에 드는데 가사가 너무 고민되고 '딱 맞는 퍼즐이 없다'라는 생각에 비상이 걸렸었다. 그래서 제가 선배님께 트랙을 들려드리면서 '가사가 정말 안 떠오른다'라고 SOS를 쳤다. 그런데 너무 흔쾌히 '네모네모'라는 이 앨범의 정체성을 담은 키워드를 주셨다. 거기에 재치있는 가사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고 지코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전날 생일을 맞아 아이즈원 멤버들과 회동을 가진 사실을 알리기도 했던 최예나는 신곡에 대한 멤버들의 반응도 언급했다.

그는 "(권)은비 언니 집에서 (김)채원이랑 (김)민주랑 (안)유진이랑 만났다"라며 "어제가 생일이라 시간 되는 멤버들끼리 모여서 밥도 먹고 기념으로 '나 내일 컴백인데'라며 뮤직비디오도 보여줬다. 멤버들이 다 너무 좋아해줬는데, 특히 은비 언니가 '네모네모'라면서 계속 따라하더라. 너무 기분이 좋았다"라는 후일담을 공개했다.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행보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최예나의 꿈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이날 쇼케이스 말미 최예나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제가 너무 좋아하고 무대를 하면서 진심으로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오래오래 하는 것이 꿈"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예나의 세 번째 싱글 앨범 '네모네모'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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