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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고영욱, 유튜브에 뺨맞고 이상민에 화풀이하나 "내가 크라잉랩 당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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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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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미성년자 성폭행 등 성범죄 이력으로 SNS 활동이 연거푸 좌절된 고영욱이 뜬금없이 과거를 소환하며 이상민 저격에 나서서 눈길을 끈다.

고영욱은 29일 유일한 자신의 계정에 "자못 부끄럽지만, 말 그대로 크라잉 랩(Crying Rap) 기본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은 다 알아들을 수 있는 울면서 하는 크라잉 랩은 한국에서 내가 한 것이 유일무이한데"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고영욱은 "고영욱은 이어 "멋있고 싶은 스무 살 무렵 어린 나이에 너무 하기 싫었는데 팀의 막내여서 어쩔 수 없이 했었고, 낯 뜨거워서 녹음실에 들어가서 혼신의 힘을 다해 토해내듯 한 번에 해내고 나왔던 기억”이라며 “그렇지만 나름의 고유한 타이틀로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왜 언젠가부터 엉뚱한 걸 가지고 크라잉 랩이라고들 해대는지?”라고 썼다.

이어 고영욱은 "그 소릴 듣고 바로잡아야 될 당사자는 왜 가만히 있는지? 그 정도 말하는 것도 귀찮은 건지 자기한텐 대수롭지 않은 건지, 아예 나를 죽은 사람 취급하는 건지"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고영욱은 "개인적으로 크라잉 랩이 왜곡돼서 아예 다른 사람이 한 것으로 굳혀진 현실에 거북하고 불쾌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크라잉 랩을 한 당사자인 내가 바로잡지 않으면 아무도 바로 잡아주지 않고 도둑맞은 것처럼 계속 거슬릴 것 같아 이제야 이렇게 끄적여 본다"라고 뒤늦은 저격성 글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고영욱의 이같은 발언은 그룹 룰라에서 함께 활동했던 이상민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룰라의 리더이자 메인 래퍼였으며 현재는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이상민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크라잉랩 창시자'를 자처하며 이를 자주 선보인 바 있다.

1994년 룰라로 데뷔한 고영욱은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실형을 살았다. '연예인 최초 전자발찌' 착용 성범죄자가 된 그는 2015년 7월 만기 출소했고, 2018년 전자발찌를 풀었으며, 2020년 7월을 기해 신상정보 공개 기간도 종료된 상태다.

그러나 이후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은 성범죄자 접근 차단으로 비활성화됐고, 지난 8월 개설한 개인 유튜브 채널 '고! 영욱 고독 데이즈'도 폐쇄됐다. 플랫폼 밖에서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행동을 금지하는 크리에이터 책임에 관한 유튜브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영욱의 채널이 폐쇄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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