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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단독] 송혜교, '더글로리' 엄마 故박지아 애도..박성훈→김히어라 조문 '깊은 슬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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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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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김나연, 유수연 기자] 배우 故박지아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더글로리’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들이 그의 마지막 길배웅에 나섰다.

고인의 소속사 빌리언스는 30일 "박지아 님이 오늘 오전 2시 50분 뇌경색으로 투병 중 향년 52세의 나이로 별세하셨다"라고 전하며 "마지막까지 연기를 사랑했던 고인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라고 밝혔다.

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한 박지아는 연극 무대에서 내공을 쌓았고, 2007년 영화 '기담' 속 엄마 귀신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 외에도 영화는 '광해, 왕이 된 남자', '석조저택 살인사건', '창궐', '클로젯', 드라마는 OCN '신의퀴즈4',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 tvN '굿와이프', OCN '손 the guest', KBS2 '붉은단심', JTBC '클리닝업'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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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지아가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작품은 넷플릭스 시리지 '더 글로리'에서였다. 극중 알코올 중독자인 문동은(송혜교 분)의 엄마 정미희 역을 맡은 그는 짧은 분량에도 불구, 완벽한 연기력으로 극에 깊은 몰입감을 불어 넣어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고인은 OSEN과의 인터뷰에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김은숙 작가의 추천으로 '더 글로리'에 합류했던 박지아는 "촬영을 다 끝내고 식사 자리를 가졌는데, 작가님이 살금살금 내 옆으로 오셨다. 난 슬금슬금 피했는데 갈 데가 없었다.(웃음) 작가님이 나한테 다가오는 건 '뭔가 할 얘기가 있나' 싶었다"라며 "그때 작가님은 촬영분을 다 봤고, 난 못 봤었다. 멋진 신세계를 만들어줬는데 내 몫을 제대로 했는지 두려웠다. 다행히 작가님이 '너무 알코올 중독자 같아요'라고 해주셨다. 가슴이 철렁했고, '그래도 잘한 것 같구나' 싶어서 약간 눈물이 글썽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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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로 얻은 대중적 인기. 그의 마지막 길에도 '더글로리' 배우들이 함께 할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OSEN 취재 결과, ‘더글로리’에서 고인과 함께 호흡을 맞춘 여러 배우들이 근조화환이나 조문 등을 통해 故박지아를 추모하고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먼저 극중 하나뿐인 딸로 호흡을 맞췄던 송혜교는 근조화환을 보내 故박지아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박성훈과 정성일, 김히어라, 김건우는 빈소를 찾아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김은숙 작가와 염혜란, 차주영 등은 개인 일정이기에 확인이 어렵지만 각자의 방법으로 고인을 애도할 예정이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0월 오전 10시다.

/delight_m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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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nino8919@osen.co.kr

[사진] 제이플랙스 제공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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