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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어게인TV]“그게 너였다고?”..‘손해 보기 싫어서’ 신민아, ♥김영대와 뜻밖의 첫 만남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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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신민아, 김영대의 첫 만남은 따로 있었다.

지난 9월 30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극본 김혜영/연출 김정식) 11회에서는 해영(신민아 분)과 지욱(김영대 분)의 인연이 그려졌다.

자연(한지현 분) 생부의 손에 아버지를 잃은 해영은 어머니 은옥(윤복인 분)이 그 후에도 지욱을 위탁아로 받아들였단느 걸 알고 “엄마는 후회하지 않았나 봐, 엄마 때문에 아빠가 죽었는데도. 어떻게 또 너를..”이라고 기막혀 했다.

지욱은 “그게 무슨 말이에요? 아버지가 왜 어머니 때문에”라고 놀랐지만 해영은 “엄마가 그 얘기는 안 하디?”라고 쏘아붙이고 떠났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자연은 “형부가 엄마의 마지막 위탁아였어요?”라며 “다행이에요. 이 집에 엄마가 혼자 계셨던 게 아니라 다행이에요. 언니도 알 거예요, 시간이 조금 필요하겠지만”이라고 씁쓸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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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해영이 연락을 받지 않자 걱정하던 지욱은 은옥의 고향집을 찾아갔다. 그곳에서 지욱을 만난 해영은 텅 빈 집을 보며 “여기는 왜 이런 거야? 일기장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라고 물었다. 지욱은 “요양원 가시기 전에 직접 정리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어머니의 어머니 때부터 쓰던 물건들이라 남기면 짐이 된다고”라는 은옥의 뜻을 전했다.

해영은 “엄마는 여기 왜 내려온 거야? 기억도 온전치 않은 사람이”라며 마뜩잖았다. “무슨 책을 읽으셨는데 노일들을 20년 전 환경에 살게 하면 신체 나이가 젊어진대요. 어머니도 어릴 때 살던 집에 살면 병의 속도가 더뎌질까 하셨대요”라고 설명하던 지욱은 “엄마가 절 맡으신 건 우리 할머니 때문이에요. 우리 할머니가 고집을 부리셔서 억지로..”라며 은옥의 편을 들었다.

하지만 해영은 “엄마가 넌 기억하니? 마지막 위탁아는 기억하겠지, 딸은 기억 못하더라도”라며 여전히 속상해 했다. 지욱은 “보여줄 게 있어요”라며 해영에게 자신의 휴대폰을 쥐어줬고, 화면 속 영상에는 품에 인형을 안고 “우리 딸 해영이”라며 토닥이는 은옥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지욱이 자신의 집에 살았다는 걸 안 해영은 “나 집에 갈 때마다 너 어디에 있었어? 어떻게 한 번을 못 봤네”라고 신기해 했다. 지욱은 “우리 본 적 있어요, 딱 한 번. 손님 아버지 첫 기일이었는데”라며 고등학교 시절 대문 앞에서 해영을 발견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담배를 들고 있는 해영과 눈이 마주친 지욱은 “뭘 봐? 쪼끄만 게. 어린 애가 담배 피면 큰일난다. 근데 불 있니?”라는 해영에게 다가가 라이터를 건네며 “어릴 때 배웠나 봐? 쪼끄만 게”라고 응수했던 터.

“그게 너였다고? 나한테 라이터 준 게. 그게 너였어?”라며 놀란 해영은 “근데 그때 우리 결혼식 끝나고는 왜 갑자기 말도 없이 사라진 거야?”라고 물었다. “손님이 좋아져서. 그때는 이렇게 될까 봐, 어머니하고 한 약속 못 지킬까 봐 걱정됐어요”라는 지욱의 대답에 해영은 “너는 할머니하고 한 약속 때문에 엄마 보고 싶은 것도 참고, 우리 엄마하고 한 약속 때문에 나 좋아하는 것도 참았구나”라며 희미하게 웃었다.

한편 ‘손해 보기 싫어서’ 마지막회는 오늘(1일) 밤 8시 5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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