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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종합] 신예은 “‘정년이’ 마지막 날 김태리 못 봐…보면 눈물 나더라” (‘살롱드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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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살롱드립2’. 사진 I 유튜브 채널 ‘테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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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리와 신예은이 ‘정년이’를 통해 전우 같은 사이가 됐다고 밝혔다.

1일 유튜브 채널 ‘테오’의 ‘살롱드립2’에는 tvN 드라마 ‘정년이’의 주역 김태리, 신예은이 출연했다.

이날 MC 장도연은 김태리, 신예은에게 “처음 봤을 때 서로의 첫인상은 어땠냐”고 물었다. 신예은은 “(김태리와) 공연장에서 만났다. 국극 공연을 많이 보러 다녔다. 국극 공연을 보기 위해 처음 만난 날, (김태리가) 검은 벙거지에 검은 외투를 입고 씩씩하게 걸어와서 ‘반갑구먼~’이라며 ‘응답하라 1988’에 나왔던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리는 “진짜 기억이 안 난다”고 민망해했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김태리는 정년이를, 신예은은 정년이를 질투하는 영서를 연기한다.

장도연이 “캐릭터가 이러면 촬영 현장에서도 일부러 거리를 두기도 하냐”고 묻자 신예은은 “그건 없었다. 그런데 내가 영서가 아닌 다른 역을 맡았다면 김태리와 더 친해졌겠다는 생각은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좀 질투가 많이 나긴 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예은은 “대기실에서 촬영을 기다리면 김태리가 촬영하는 소리가 들린다. 웃음소리도 들린다. 그러면 ‘왜 팀들끼리 화기애애하게 촬영하지?’라는 생각이 든다. ‘다음 신 영서랑 갈게요’라고 하면 갑자기 장면 자체가 다운되니까 조용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김태리랑 웃으면서 놀고 싶은데 못하니까 아쉽더라. 김태리 생일에 편지를 썼을 때 ‘다른 친구랑 놀지 마라. 질투 나니까’라고 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리는 ‘정년이’를 위해 2021년부터 판소리 공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태리는 판소리 도전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다며 “배우는 걸 좋아하고 즐기는 편”이라고 말했다.

반면 신예은은 배우는 걸 좋아하면서도 ‘정년이’ 출연을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신예은은 “‘내가 소리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리는 짧은 시간 안에 해결될 수 있는 게 아니고, 열심히 한다고 잘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지 않냐”고 고백했다.

김태리와 신예은은 함께 고생한 전우 같은 사이가 됐다고 했다. 신예은은 “내가 작품이 끝나도 원래는 안 운다. 마지막 날 사진도 찍고 인사도 나누는데 김태리만큼은 못 쳐다봤다. 그냥 이렇게 보면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김태리는 “나랑 신예은이 맡은 소리와 무용이 많았고 연습도 뭉쳐서 해서 서로의 노력을 본 시간이 많았다. 그런 것들이 많이 왔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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