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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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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임신' 손담비, 母에 눈물의 임밍아웃…"아빠 있었으면"('아빠하고 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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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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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손담비가 엄마에게 임신 사실을 밝히는 현장이 공개된다.

2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손담비가 남편 이규혁과 함께 엄마의 집을 찾아가 임신 사실을 알리는 떨리는 순간이 그려진다.

올해 42세인 손담비는 두 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어렵게 임신에 성공했다. 촬영 당시 임신 8주 차로 내년 4월 출산이라고 밝힌다.

손담비는 "이제 안정기에 들어서 엄마한테 말할 수 있게 됐다"라며 남편 이규혁과 함께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벌인다. "빈손으로 오기 좀 그래서 선물을 사왔다"라며 내민 박스 안에는 엄마를 깜짝 놀라게 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

이를 마주한 손담비의 엄마는 잠시 얼떨떨해하더니, 곧 딸의 임신 사실을 깨닫고 화들짝 놀란다. 또 "'할머니'라는 말을 듣다니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다"라며 벅찬 심경을 드러낸다. 엄마의 반응에 손담비는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듯 눈물을 흘린다.

손담비 모녀는 돌아가신 아빠가 수목장으로 잠든 곳을 찾아가 뱃속 손주 이야기를 들려준다. 손담비는 "아빠 손을 못 잡고 결혼식에 들어갔을 때, 아기를 가졌을 때 아빠가 살아계셨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제일 컸다"라며 그리움을 고백한다. 손담비는 아빠의 수목장에서 "내년에 아기랑 같이 인사드리러 오겠다. 아빠한테 제일 먼저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이야기를 건넨다.

'아빠하고 나하고'는 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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