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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최태준, ♥박신혜 질문에 고장 “이런 얘기 처음”..결혼 스토리 공개 (‘라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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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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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라디오스타’ 최태준이 아내 박신혜와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한 가운데 ‘하관운명론’을 언급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주말만 패밀리’ 특집으로 신현준, 김혜은, 김정현, 최태준이 등장했다.

이날 10년 만에 ‘라스’ 출연이라는 최태준은 신현준과 내적 친밀감을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 알고보니 신현준을 잇는 ‘차세대 아랍상’ 때문이라고. 최태준은 “신현준 선배님은 ‘나랑 되게 비슷하다’라고 생각했다. 피부도 진하고, 키도 비슷하고 머리카락도 비슷하다. 머리가 자라면 반곱슬이다. 모질까지 비슷하다. 선배님을 보고 조상으로 올라가다 보면 같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신현준은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아역으로 출연한 박신혜를 언급하며 “신혜가 최지우가 됐다. 예전에 아역을 태준이가 했으면 역변 밈이 없었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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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현준은 “나도 태준 씨를 봤을 때 지나가는데 너무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 제가 다시 생각 해보니까 신혜가 당시에 저랑 굉장히 친했다. 제가 월미도 촬영 때 굴밥도 사주고 했다. 근데 신혜가 저를 좋아했던 것 같다”라고 말해 MC들의 단체 항의를 유발했다. 그럼에도 신현준은 “그래서 날 닮은 태준이를”이라고 꿋꿋이 말해 웃음을 더했다.

새 주말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에서 차태웅 역을 맡은 최태준은 이번 작품을 위해 무려 8kg까지 감량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대본을 보니 상의 탈의 장면이 있더라. 준비가 안 되어 있었다. 근데 절대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신이라서 ‘준비해야겠다’하고 재입대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8kg 정도 빠졌다. 뿌듯하고 좋더라”라고 전했다.

어느 덧 결혼 3년 차가 된 박신혜, 최태준 부부. 두 사람의 결혼식은 콘서트 방불케 하는 하객 라인업을 자랑했다고. 이에 대해 최태준은 “상대방의 작품도 있고 하니까 제가 뭔가 상대방 얘기를 하는게 때로는 집중에 방해를 드릴까 봐 걱정도 되지만”이라며 길게 서론을 늘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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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가 “답답하다”라고 하자 최태준은 “같이 작품하는 타 배우분이 있으니까”라며 “저에 대한 관심에 따라오는 거니까 감사하시지만 먼저 언급을 잘 안하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이윽고 본론에 돌입한 그는 “너무 감사하게 홍기 형도 축가 불러줬고, 크러쉬와 도경수, 이적 선배님까지 해줬다”라고 자랑했다.

이적은 축가를 잘 안 불러주기로 유명한 바. 김구라가 깜짝 놀라자 최태준은 “(이적이) 축가를 잘 하지 않는다고 익히 알고 있었는데 홍기 형이 원래 이적의 ‘다행이다’ 부르려고 했다. 근데 이제 저희 결혼식에 이적 선배님이 오신다고 하니까 ‘홍기 형이 선배님 노래를 부르게 될 것 같다. 동의를 구하는게 예의인 것 같아서’라고 했더니 이적 선배님이 ‘나한테 부탁하면 되지’라고 했다. 정말 좋은 노래를 해주셔서 감동 받았다. 정말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박신혜와 운명론에 휩싸인 적이 있다며 “공통점이 많다. 팬분들이 사진을 겹쳐서 보니 하관이 비슷하다고 하더라. 하관이 닮으면 사랑에 빠진다는 말이 있더라. 팬분들이 얘길 해줘서 사진을 보니 정말 비슷했다”라며 하관운명론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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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최태준은 “아내 얘기 나올 때마다 무슨 얘기를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 이렇게 얘기를 해본 게 처음이다. 잠깐 스쳐지나가는 말로는 잘 지내고 있다고 넘어갔는데 이렇게 애기를 해보는 게 처음이라 많이 긴장도 된다”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이후 최태준은 “박신혜 씨와 서로 모니터 자주 해주냐”라며 다시 한번 박신혜가 언급되자 진땀을 흘렸다. 그는 “일 얘기는 잘 안한다. 집에서는 집안에 있는 얘기만 잘 한다. 뭔가 조언이 때로는 잔소리처럼 들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상대방이 하는 작품은 절대 읽어보지 않는다. 저도 드라마 뒷 이야기는 애청자로서 본다. 일상적인 이야기를 많이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김국진은 “부딪힐 때는 없냐”라고 물었고, 최태준은 “살면서 아내 얘기를 밖에서 하는 게 처음인데 당연히 부딪힌 적 있다. 저는 T고 아내는 F다. 가까운 사람한테는 빌드업 없이 언어가 직설적인 경우가 많다. 해결에 집중하는 편”이라고 조심스레 답했다.

한편, 최태준은 배우 박신혜와 5년 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21년 11월 결혼했으며, 이후 2022년 5월 득남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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