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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원작 같은 '대도시의 사랑법' 영화vs드라마, 10월 동시 출격 '뭐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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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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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같은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과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이 10월 나란히 공개된다. 연이어 공개되는 두 작품이 어떤 차이점을 갖는지 궁금증을 더한다.

2일 개봉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영화로 만들어지는 '대도시의 사랑법'은 박상영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단편 '재희' 파트만을 가지고 만들어진 작품이다. 인물들의 디테일한 서사와 에피소드 등 원작의 매력에 상상력을 더해 공감가는 성장담으로 완성시켰다. 김고은 노상현의 존재감도도 돋보인다.

원작을 집필한 박상영 작가가 “영화는 재희와 흥수의 관계성과 성장의 서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소설이 긴 시간을 압축하다 보니 잘려 나간 일상의 단면들이 많은데 영화는 그 일상을 충실하게 복원해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재희와 흥수의 13년 서사를 촘촘하게 담아내 원작과 또 다른 영화적 재미를 선사한다.

이어 티빙에서는 8부작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이 오는 10월 21일 공개된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이 좌충우돌하며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코미디와 정통 멜로, 로코가 어우러진 웰메이드 멜로 드라마로 그려낸다.

드라마 판은 배우 남윤수가 주연을 맡으며 박상영 작가가 직접 각본을 맡아 원작의 매력을 고스란히 재현하는 한편, 드라마를 통해 새롭게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를 더해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 허진호 감독, 홍지영 감독, 손태겸 감독, 김세인 감독까지 4명의 감독이 각각의 에피소드를 연출해 하나의 작품으로 유기적인 스토리텔링을 보여줄 예정이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같은 제목의 드라마와 영화가 동시에 공개되면서 김고은, 노상현, 남윤수가 함께 출연하는 하나의 작품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영화와 드라마는 엄연히 별개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배급, 쇼박스 제작의 극장판 영화로 만날 수 있으며,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메리크리스마스 제작, 티빙 공개되는 OTT 작품이다.

원작의 '재희' 에피소드를 분리한 만큼 드라마와 영화의 스토리가 겹치는 지점은 없겠지만, 주인공의 특수한 상황 등 중요 소재를 함께 가져가는 만큼 두 작품이 어떤 스타일로 탄생할지 궁금증을 더한다. 또한 같은 제목으로 동시기에 공개되는 것이 영화와 드라마 모두에게 혼선을 안길지 '윈-윈'이 될 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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