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진과 지창욱이 강렬한 액션 연기를 펼친 소감을 전했다.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BIFF) 온 스크린 섹션 공식 초청작 디즈니+ '강남 비-사이드(박누리 감독)' 오픈토크에서 "(지)창욱 씨는 얼굴이 무기잖아요"라고 운을 뗀 조우진은 "창욱 씨가 액션 촬영을 할 때, 제가 다음 촬영을 앞두고 있기도 했지만 창욱 씨의 모습을 보고 싶어서 현장에 먼저 도착해 구경을 했는데 '얼굴이 진짜 무기구나' 생각했다. 액션을 정말 잘한다. 작품을 보시면 저처럼 혀를 내두르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극찬했다.

조우진은 "창욱 씨가 현란한 액션을 선보인다면, 형사 강동우의 액션은 무직함이 키워드가 될 것 같다. 복싱을 기반으로 한 액션을 소화했다"며 "때문에 화려함과 묵직함이 어우러진 시리즈가 펼쳐질텐데 흥미롭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지창욱은 "나는 액션을 하기 위해 그 인물의 성격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을 했다. 그게 좀 가장 오래 걸렸던 작업이었다"며 "무엇보다 이번 액션 팀은 저에게 익숙한 팀이었다. '최악의 악'을 함께 했다. 그래서 액션 자체의 준비 기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고, 현장에서 합을 배우고 호흡을 맞추는 것도 생각보다 편안했다. 윤길호가 갖고 다니는 무기들과 캐릭터 전반을 만드는데 시간 할애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까지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기 위해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힌 세 사람의 추격 범죄 드라마다. 부국제 최초 공개 후 내달 6일 디즈니+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부산=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