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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한지현 "'펜트하우스'→'손보싫' 20대 감사해…30대는 결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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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 극 중 남자연 역

뉴스1

배우 한지현이 4일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0.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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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20대는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죠, 30대에는 자극에 무뎌지지 않으면서 감수성이 풍부해지길 바라요 그리고…결혼해야 하지 않을까요?(웃음)"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한지현이 '펜트하우스'부터 '치얼업', '손해 보기 싫어서', '사장님의 식단표' 등 자신의 20대를 채운 드라마를 돌아보면서 이야기했다.

tvN 월화드라마이자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극본 김혜영/연출 김정식)에 출연한 배우 한지현은 4일 오전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한지현은 극 중에서 1억뷰 웹소설 '김사장이 왜 저럴까' 작가 남자연으로 분했다. 남자연은 인기 로맨스 웹소설 작가이지만 모태 솔로이면서, 주인공 손해영(신민아 분)과 어떤 사연으로 한집살이를 하는 인물이다. 또한 자신의 웹소설에 악플을 쓴 사람이 꿀비교육 사장 복규현(이상이 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그와도 얽히게 된다.

또한 '손해 보기 싫어서' 스핀오프 '사장님의 식단표'에서 이상이와 '19금 웹소설' 설정을 함께 맞추기도 했다. '사장님의 식단표'는 작가 남자연이 자신이 쓴 소설 여주인공 서연서에 빙의해 로맨스 소설 남주 강하준(이상이 분)과 벌이는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로 지난 3일 2부작이 공개됐다.

이날 한지현은 '손해 보기 싫어서'와 스핀오프 '사장님의 식단표'를 마무리한 소감과 앞으로 배우로서의 꿈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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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현이 4일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0.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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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 보기 싫어서'를 마무리한 소감은.

▶'손해 보기 싫어서'를 찍어서 행복했다. 저에게는 뜻깊고 사랑스러운 작품이었다. 하면서 힐링도 됐고 연기로 배울 것이 많았던 작품이었다.

-인기 웹소설 작가로 분했는데 어땠나.

▶저는 대본을 받고 직업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그 장면을 어떻게 찍어야할까 고민했다. 키스 장면도 조금밖에 안 했는데 '이것을 어떻게 하지?' '내가 섹시할까?' 라는 생각이 가장 컸다. 사람이 하게 되더라. '손해 보기 싫어서'에서는 부끄럽고 이게 맞나 했는데 '사장님의 식단표'에서는 시간이 없어서 빨리 찍었다.

-'사장님의 식단표'에서는 섹시부터 코미디까지 다채로운 연기 변신을 했는데 어땠나.

▶촬영하면서는 정신이 없었다. 이동도 많이 하고 왔다 갔다가도 많이 한다. '파묘' 신이 있는데 찍으면서 웃겼다. 이상이 선배님 얼굴만 봐도 웃겼다. 너무 재밌는 촬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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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현이 4일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0.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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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배우와 호흡은 어땠나. 한국예술종합학교 선후배 사이이기도 했는데.

▶너무 감사한 선배님이었다. 연기할 때 멘탈 나갈 때 옆에 있어 주고 다정다감한 스타일이었다. 현장에서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어주셔서 나도 마음을 놓고 연기할 수 있었다. 대학 때는 잘 모르는 선배님이었고 이름만 알고 있었다. 뮤지컬을 잘 하는 선배님이라고 생각했었다. (현장에서) 학교 선배님이라고 잘 챙겨주셨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해영 언니도 있고 든든한 버팀목들이 있었는데 '사장님의 식단표'에서는 혼자 해야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상이 선배님과 함께해서 의지를 많이 했다. 마지막 촬영이 눈물의 키스 장면이었는데 헤어지기 싫어서 많이 울었다.

-배우 김영대와도 '펜트하우스' 이후에 3년 만에 '손해 보기 싫어서'로 다시 만났다. 어땠나.

▶저는 (김)영대와 대본 리딩 때 봤다. (김)영대가 제 옆자리에 앉아서 '아는 사람이 있다는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컸다. 촬영장에서 영대와 겹치는 신이 많지 않았다. 영대는 (신)민아 언니와 꽁냥 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잘하고 있구나' 생각했다.

-신민아와 호흡은 어땠나.

▶선배님이 연기 조언을 해준 것은 따로 없었지만 함께 연기하면서 첫눈에 반했다. 항상 넋 놓고 바라봤다. 결혼식 촬영에서 (신민아 선배가) 꽃송이 하나가 담겨있는 모습처럼 너무 예뻤다. 후반부 서로 숨긴 과거가 드러나면서 언니 눈만 봐도 눈물이 계속 났다. 언니가 딕션이 너무 좋았고 대사 전달력이 너무 좋았다. 한마디만 던지면 눈물이 죽죽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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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년이면 연 나이로 30세다. 자신의 20대를 되돌아 본다면.

▶내 20대는 정말 운이 좋았다. 요즘 드라마 영화가 줄어드는 추세인데 마지막 탑승자 같은 느낌으로 이슈 드라마에 올라와서 '펜트하우스'를 하게 됐다. 뜨게 돼서 항상 감사했다. '치얼업'을 찍으면서는 대학교 초반을 다니는 느낌이었다. 자극에 무뎌지지 않으면서 감수성이 풍부한 30대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30대에는 결혼을 하고 싶다. 그때는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웃음)

-결혼을 한다면 이상형이 있나.

▶자기 일 열심히 하는 남자, 저 좋아해 주는 사람이다. 아버지가 가정적이어서 아버지 닮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복규현처럼 언제든지 제 편을 들어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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