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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한이결’ 이혼 희망하는 로버트 할리..“사람 대우 못 받아” 정대세母와 갈등 고백한 명서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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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MBN 방송 화면 캡쳐



명서현이 고부갈등을 겪고 있었다.

6일 밤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정대세, 명서현 부부의 또다른 문제가 전파를 탔다.

할리는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지만 가족에게는 함구했다. 명현숙 씨는 연락 없이 외출이 잦아진 할리를 걱정하다 마음이 상했고, 할리는 “우리 오래 같이 살았잖아. 당신이 (내가) 지겹겠지”라며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해 상처를 줬다. 그는 “저희 아내가 저 때문에 얼마나 많이 울었을 거예요. 결국 전 나쁜 놈이에요. 내 가족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너무 마음이 아프고, 어떻게 만회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라는 속마음을 내비쳤지만 아내인 현숙 씨는 알 길이 없었다.

“당신이 잘됐으면 좋겠어. 나를 떠나서 잘됐으면 좋겠다고”라며 “같이 있는 게 안 맞는 것 같고 잘 되는 것도 없고 우리 인생이 망했어”라는 할리의 말에 명현숙 씨는 “망했다고 얘기하진 말아야지”라고 달랬지만 할리는 결국 “너무 힘들면 우리 이혼하자고. 당신도 자유롭고 부담되는 남편도 없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야”라는 말을 꺼냈다. “그 말 진심이야?”라며 충격을 받은 현숙 씨는 “이혼해”라는 대답에 “참 당신 입에서 그 얘기가 나오니까 할 말이 없네”라고 씁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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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 화면 캡쳐



그런가 하면 가상 이혼을 경험했던 정대세, 명서현 부부의 또다른 문제가 밝혀졌다. 고부 갈등이 심각했던 것. 정대세는 본가에 피해가 갈까 그동안 밝힐 수 없었다며 자신의 부모님과 명서현 씨의 교류가 끊긴 상태라고 전했다.

부부는 아침 일과 때 벌어진 갈등으로 한차례 기분이 상한 채 함께 식사를 시작했다. 문득 생각난 듯 “형부 생신 때 연락 했어?”라고 물었다. 연락하는 것을 잊고 “어쩌지?”라고 곤란해하던 정대세는 “인간적으로 좀 인사 같은 건 연락을 해야지”라는 말에 마음이 상해 “우리 가족한테는 연락 안 하잖아, 만나지도 않고”라고 서운해 했다. MC들은 “저기서 왜 저 얘기를 해?”라고 안타까워했고, 정대세는 “당신은 우리 집을 무시하는데 난 왜 이런 말까지 들어야 하나’ 화가 나는 거예요”라며 당시의 속마음을 들려줬다.

“나는 형님한테 연락하는 걸 얘기했는데 왜 시댁 이야기를 하냐고. 난 진짜 시댁 이야기 좀 안 했으면 좋겠어”라며 답답해진 서현 씨는 “타지에 가서 사는데 시집살이 견디면서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어, 당신 어머니 때문에”라고 하소연했다. “지금까지 있었던 일 다 알면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해?”라고 한 서현 씨는 “며느리의 도리는 따지지 않잖아”라는 반박에 “이미 잘했다고 나는”이라며 대화를 끝냈다.

이후 “사람 대우를 못 받았어요 사실”이라는 서현 씨의 고백이 이어졌다. “대세 씨는 경기에만 집중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갈등이 있을 때마다 말하지 못했어요. 제 편에 서서 얘기해줄 사람이 아니란 걸 알기 때문에 제가 시어머니를 욕하는 것밖에 안 돼요. 그런 일들이 쌓이다 보니까.. 굉장히 오래 혼자 앓다가 (우울증) 약까지 먹었거든요”라고 고백한 서현 씨는 “‘죽고 싶다’가 아니라 그 연년생을 케어하는데 ‘2층에서 떨어져 봤자 안 죽겠네’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되더라고요”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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