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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어게인TV]”어떻게든 눈 뜨게 해줄 거야”..‘다리미 패밀리’ 금새록 눈 수술 생각뿐인 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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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박지영이 딸 금새록을 눈 뜨게 해줘야 한다는 생각에 빠져들었다.

지난 6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극본 서숙향/연출 성준해, 서용수) 4회에서는 거액의 수술비를 구하려 동분서주하는 봉희(박지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연(김혜은 분)은 금고에 숨겨놨던 현금 100억을 도둑 맞고 말았다. 뒤늦게 나타난 남편 지승돈(신현준 분)과 아들 강주(김정현 분)에게 “15년을 같이 산 당신한테도 감쪽같이 속였는데 그것들이 대체 이걸 어떻게 알고? 내 돈 어떡해? 경찰들 알면 우리 진짜 큰일나”라고 하소연하던 지연은 “우리? 나랑 강주는 알지도 못하는 돈인데 우리?”라고 기막혀 하는 승돈에 “아빠한테 15년 전에 받은 돈이야. 받을 때 상속세만 무려 100억의 반이었어. 신고 안 하고 15년만 버티면 세금 안 내도 된대서 나 진짜 쓰고 싶은 거 안 쓰고 이 악물고 버텼어”라고 울먹였다.

“상속세를 냈어야지, 내야할 돈을 왜 안 내? 그렇게 당신 혼자 똑똑하고 잘나서 도둑한테 그 돈을 바친 거야?”라는 승돈의 일침에도 지연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자 강주는 “경찰에서 100억을 찾아준다 해도 신고 불성실에 가산세까지 하면 100억을 하고도 돈을 더 내야 돼. 이제 엄마 돈 아니야”라며 “아버지 기업하는 사람이야. 안방 금고에서 현금으로 100억이 나왔다고 하면 비자금 조성으로 문제될 거고, 지금 엄마 돈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 회사까지 난리날 거라고”라고 고함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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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그런가 하면 봉희는 새 지팡이를 사러 나선 다림(금새록 분)에게 “이번엔 지팡이 하나만 사. 엄마가 더 쓸 일 없게 해줄 거야. 알았지?”라고 당부했다. 봉희에게 부담이 될까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8억 원짜리 주사에 대해 함구했던 다림은 “엄마, 알아? 어떻게 알아?”라고 속상해 했고, 봉희는 “엄마가 어떻게든 우리 다림이 주사 맞게 해줄 거야. 걱정 말고 기다려. 엄마 믿어, 알았지?”라고 약속했다.

태웅은 자신의 얼굴을 궁금해하는 다림에게 “나 못 생겼어. 인상 쓰면 사람들이 깡패 같대”라고 말했다. 다림은 “그래도 좋아”라며 “만약에, 만약에 내가 눈을 뜨게 되면 말이야. 제일 궁금한 사람, 보고싶은 사람 오빠야. 오빠는 내가 안 보이고 만난 사람이잖아. 오빠 얼마나 못생겼는지 나 꼭 보고싶어”라며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8억 원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봉희는 사돈 윤미옥(김선경 분)이 아이들 전세금으로 건넨 1억 원을 빌릴 생각을 했다. 차림(양혜지 분)에게는 “당장 방 빼서 보증금으로 준 3천만 원 눈 수술에 보태”라고 통보하기도. 이후 자신의 눈 수술 때문에 무림, 차림과 갈등을 빚는 봉희를 보며 자책하는 다림의 모습이 예고됐다.

고사리를 캐러 산에 갔던 길례(김영옥 분)와 만득(박인환 분) 부부가 실종되고 말았다. 가족들이 애타게 찾는 사이, 산을 헤매고 있던 부부는 우연히 양길순(이규호 분)이 훔친 돈 가방을 숨기는 것을 목격했다. 쌓여있는 돈다발을 보고 "이거 하늘에서 준 선물 아닐까?"라며 잠시 욕심을 냈다가도 이내 "남의 돈이야"라며 다시 덮어두고 산을 내려온 두 사람은 자꾸만 어른거리는 돈다발 생각에 잠들지 못했다.

한편 '다리미 패밀리'는 매주 토,일 밤 7시 55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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