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결’. 사진 | MBN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이혜정과 고민환이 결혼 46년 만에 커플 요가에 도전해 달달한 ‘하트’까지 만들면서 ‘이혼 숙려 여행’을 훈훈하게 마쳐 안방 시청자들의 따뜻한 응원을 받았다.
6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일본 오키나와로 ‘이혼 숙려 여행’을 떠난 이혜정과 고민환이 서로를 위해 노력하고 변화하려는 상대의 진심을 깨달으면서 오랜 앙금을 푸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2.7%(유료방송가구 3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3.5%까지 치솟아 ‘한이결’에 쏠린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이혜정-고민환 부부는 ‘극과 극’ 성향 차이로 여행 내내 티격태격했지만, 일본 여행 마지막 날 저녁 자리에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이혜정은 식사 중, “아까 낮에 시장에서 당신이 갑자기 사라져서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며 대낮의 잠적 소동을 언급했고, 고민환은 “계속 당신 옆에 있다가는 내가 화를 참지 못하고 소리를 버럭 지를 것 같아서 그 자리를 피했던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고민환은 “우리가 그래도 이혼 할 확률은 없다고 생각하며 살았다”라고 아내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는데, 이혜정은 돌연 “무슨 대단히 믿는 구석이 있어서?”라며 “당신은 적반하장 인생을 살아 왔다. (원인 제공을 해놓고서는) 늘 상처받은 사람의 성향 탓으로 돌렸다”라고 꼬집었다.
고민환은 아내의 말을 묵묵히 경청한 뒤, “그래도 우리가 살면서 서로에 대한 분노의 레벨은 많이 낮아진 것 같다. 당신이 서운해 한 부분들은 내가 없애려고 노력해보겠다”며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혜정은 그제서야 마음이 풀려 남편의 손을 잡았고, 다음 날 두 사람은 오키나와 해변에서 ‘커플 비치 요가’까지 즐기면서 결혼 46년만에 ‘하트 동작’까지 하는 등 ‘기적’과 같은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혜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여행이 참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웃었고, 고민환도 “다퉜던 순간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좋은 기억만 남을 거다.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될 것”이라고 흡족해 했다. socool@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