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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POP이슈]박나래 '성희롱 논란' 그 이후.."겁 생겨, 자체 검열 하게 돼"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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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나래/사진=민선유 기자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울지마 나래야 너 울면 나도 울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박나래는 "저는 사실 남들 시선을 신경 안 쓴다. (비키니를 입는 것도) 저는 제가 입고 싶으면 살이 쪘든 말든 원래 그렇게 입는 사람인데, 슬슬 나이를 먹으니 남들의 시선이 들리더라. 매니저 등 주변 사람들이 '괜찮냐, 악플 달릴 수 있다'라고 걱정한다"라며 "그때 화가 나는 거다. 그때부터 '네가 욕을 해? 나 비키니 입었어' 한거다. 저는 이게 약간 예민한 문제일 수 있지만, 터부시 되는 얘기에 대해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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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재형' 유튜브 캡처



박나래는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코미디 리벤지'에 출연. 오랜만에 예능이 아닌 진짜 코미디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와 관련 "이번에 오픈되는 '코미디 리벤지'를 봐야 하긴 하겠지만, 많은 일들이 있으면서 이제 개그를 하는데 있어서 좀 겁이 좀 생긴 것은 사실이다. 그게 맞다고 생각하는데도 양날의 검인데 내 스스로 자체 검열을 하면서 되게 많은 고민이 들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개그라는 것은 타이밍이고 센스로 가야 하는데, 내 스스로가 가둬버리니까 좋은 것 같으면서도 약간의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에 정재형은 "나는 너에게 그게 공부가 됐으면 좋겠다. 곱고 우아하길 바라지만 성공의 길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내려놓아 본 사람이 영광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21년 박나래는 웹예능 '헤이나래'에서 남성 캐릭터 인형으로 성적인 발언과 행동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박나래는 "부적절한 영상으로 많은 분께 불편함을 끼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방송인으로 또 공인으로서 한 방송을 책임지며 기획부터 캐릭터, 연기, 소품까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저의 책임과 의무였는데, 미숙한 대처능력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렸다"며 사과했다. 이후 '헤이나래'는 폐지됐다.

여러 시행착오를 겪고 더 단단해진 박나래에 네티즌들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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