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방송인 조세호가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다. '홍김동전'에서는 짐을 들어줬던 조세호지만, '1박 2일'에서는 그러지 않았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1박 2일'에는 제작진이 멤버들을 상대로 실험카메라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이 기획한 실험카메라 내용은 막내 작가에게 수박 두 통과 무거운 짐을 혼자 들게 하는 것이었다. 여성인 막내 작가가 혼자 무거운 짐을 들고 있을 때 멤버들이 나서서 짐을 들어주는지 지켜봤다.

그러나 멤버 중 문세윤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는 모두 짐을 들어주지 않았다. 멤버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김종민은 수박이 누구 것인지 물었고, 유선호는 짐을 들어주기엔 늦었다며 들어주지 않았다. 조세호는 휴대전화를 보느라 짐 든 막내 작가를 발견하지 못해 짐을 들어주지 않았다.

이에 시청자들은 문세윤을 제외한 멤버들이 짐을 들어주지 않는 것을 보고 크게 실망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일반적으로 성별을 떠나 혼자 무거운 짐을 들고 있는 사람을 보면 도와주는 것이 매너이자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제작진은 최고의 하남자를 뽑기 위해 기획한 실험카메라이지만, 문세윤을 제외한 멤버들은 이미지만 나빠졌다. 일각에서는 조세호의 경우, 과거 KBS2 '홍김동전'에서 비슷하게 진행한 짐 들어주기 실험카메라에서 먼저 나서서 막내 작가의 짐을 모두 들어줬던 바. 이에 조세호의 경우는 정말 휴대전화를 보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며 비난이 심하다는 의견도 있다.

시청자들이 더욱 실망한 건, 이준의 해명이다. 이준은 실험카메라라는 사실이 밝혀진 뒤에도 "충격적인 건 봤어도 안 들어줬을 것이다. 힘들게 들고 있다면 도와줬겠지만, 아무렇지 않게 걷는데 도와주는 게 더 그렇다"고 억울함을 토로해 뭇매를 맞았다.

현재 '1박 2일'은 해당 부분의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며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사태를 바라보는 가운데, '1박 2일' 멤버들에게 커진 실망감이 당분간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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