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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국회서도 뜨거운 감자…'안무 논란' 뉴진스 vs 아일릿 "연내 가이드라인 발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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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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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뉴진스와 아일릿의 안무 유사성 논란이 국회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언급됐다.

신동욱 국민의 힘 의원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국정감사에서 뉴진스와 아일릿 안무를 비교하며 자세히 보면 안무가 굉장히 비슷하다. 안무 저작권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이 있냐"고 질의했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안무 저작권에 대해 관계자 의견을 거쳤다면서 "11월 정도 되면 안무 저작권에 대한 가이드라인 연구가 나올 것이며, 종합 가이드라인은 연말까지 만들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법으로 규율하기보다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관리하는 부분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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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안무 저작권이 인정되기 위해선 신탁 단체와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조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 "안무가 쓰일 때마다 음악처럼 보상 체계를 해야 하는데 그동안 연구가 되어 있어서 곧 나올 거라 본다. 저작권 문제는 이해관계자가 많기 때문에 의견 수렴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앞서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 4월 모회사인 하이브 방시혁 의장으로부터 배임 의혹을 받았을 당시, 반박문을 통해 "아일릿은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안무, 사진, 영상, 행사출연 등 연예 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일릿의 '뉴진스 안무 카피' 논란은 누리꾼 사이에서도 불거진 사안이다. 이들의 데뷔곡 '마그네틱(Magnetic)에 한쪽 팔을 올리고 반대쪽 팔을 아래에서 빙빙 돌리는 안무는 이보다 1년 3개월 앞서 나온 뉴진스의 '디토(Ditto)'와 비슷하다는 것.

또한 아일릿의 '마이 월드(My World)' 안무 중 생머리를 쓸어내리는 듯한 안무는 뉴진스의 데뷔곡 '어텐션(Attention)에서 찾아볼 수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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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뉴진스와 아일릿 안무가 사이 갈등이 벌어지기도.

당시 뉴진스 '어텐션', '하이프 보이(Hype Boy)' 등의 안무를 맡은 어도어 소속 김은주 안무가는 "그래 비슷할 순 있지. 그런데 보통 참고를 하면 서로 예의상 조금씩 변형이라도 하는데 이건 뭐 죄다 복붙(복사 붙여넣기)"라고 저격하고 나섰다.

같은 어도어 소속 블랙큐 안무가 또한 "누군가의 고생이 이렇게(이런 방식으로) 나타나기엔 지나쳐온 과정들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라고 토로한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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