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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동상이몽2’ 백성현, 배우+건설 현장 겸업 일상..”못볼 꼴 많이 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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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백성현이 겸업을 하고 있었다.

7일 밤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백성현의 N잡러 일상이 전파를 탔다.

백성현의 아내 조다봄 씨는 “남편은 어릴 때부터 배우 생활을 해서 다른 사람들한테 케어 받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요”라며 “평상시에도 본인이 주인공인 줄 아는 것 같아요”라고 폭로했다. “집에서도 주인공 병”이라는 아내의 말에 백성현은 “오해입니다. 제 삶에서 주인공 병이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부인했고, 다봄 시가 “본인이 저한테 다 맞춰준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맞춰주고 있거든요”라고 맞서며 관심을 모았다.

백성현은 회식에 빠지지 않는 ‘프로참석러’의 모습을 보여줬다. 뒤늦게 백성현의 회식 통보 메시지를 확인한 다봄 씨는 “아빠 오시면 (드라마) 쫑파티 하려고 했는데”라며 직접 맞춘 케이크를 꺼내보고 속상해 했다. 실망한 건 아이들도 마찬가지. 다음 날 아침, 백성현을 만난 다봄 씨는 케이크를 들고 와 “이거 주려고 기다렸다고”라며 하소연했다. 짜증 하나 없이 웃으며 말하는 다봄 씨의 모습에 김구라는 “아내 분이 화가 없다”며 “서운할 만 한데 내색 않네”라고 감탄하면서도 “우리는 싸우는 집 좋아하는데”라고 아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헤럴드경제

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이후 다봄 씨의 심부름을 군말 않고 하는 백성현의 모습이 흘러나오며 MC들이 그를 달리 보기 시작했다. 백성현은 “그게 저의 일상이에요. 진짜 주인공은 아내고 저는 충실히 옆에서 따르는 노예일 뿐입니다”라고 의기양양했지만 아들의 기저귀를 갈아주기 싫어 이리저리 피하는 모습이 나오며 또다시 빈축을 샀다.

다봄 씨는 “작은 거는 갈아준 적 있는데 아이들이 큰 볼일을 보면 항상 모른 척 저한테 두고 가 버리고”라고 3차 폭로. “제가 주로 하는 건 아니지만 저도 한 적 있습니다”라고 반박하려던 백성현은 “첫째 때는 딸이니 저보고 하라고, 둘째는 아들이니까 ‘갈아줘’ 했더니 항상 뭔가 핑계가 있고 아들이 항상 저한테 와 있더라고요. (남편은) 그냥 하기 싫은 거예요”라는 말에 반박하지 못했다.

백성현은 스케줄에 필요한 물건을 하나부터 열까지 아내에게 찾아달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출근 준비하는 순간부터 주인공 모드로 달라지네”라는 서장훈의 일침에 백성현은 “일하러 갈 때라도 주인공 해야죠”라며 인정했다. 하지만 부부는 ‘출근 뽀뽀’로 애정을 과시했고, MC들은 “’동상이몽2’에서 출근 뽀뽀는 처음인데요?”라며 깜짝 놀랐다.

이날 백성현의 스케줄은 행사 MC였다. 연기 뿐만 아니라 진행도 한다는 사실에 의아해하던 MC들은 그가 스케줄이 없을 땐 군대에서 딴 굴삭기 면허를 가지고 건설 현장에서 일하기도 한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군 전역 후 바로 터진 코로나19 사태로 강제로 쉬게 되면서 가정 경제를 위해 일당을 받으며 일하게 됐다고.

“일하면서 못 볼 꼴 많이 보죠. 음식물로 꽉 막힌 하수관을 손으로 다 퍼서 버린 적도 있고”라고 해 충격을 더한 백성현은 “‘수지맞은 우리’ 촬영 전까지도 현장 나가서 일하고.. 근데 저는 가장들은 다 똑같다고 생각해요”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팔에 독도 오르고.. 그런 거 보면 안쓰럽죠. 남편이랑 결혼하길 잘했어요”라는 아내의 말에 힘을 얻은 듯 앞으로 더 열심히 살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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