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사진 I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백성현의 아내 조다봄이 남편의 실체를 폭로했다.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로운 운명부부로 합류한 백성현, 조다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성현은 애정 어린 눈빛으로 조다봄을 바라봐 눈길을 끌었다. 백성현은 “조다봄은 내 이상형이다. 첫눈에 반했다”며 미소 지었다.

조다봄이 “내 스케줄 때마다 공항에 찾아오더라”라고 하자 백성현은 “엄청 쫓아다녔다. 예쁘지 않냐. 휴대전화에 전광판으로 ‘조다봄의 귀국을 환영합니다’라고 써 맞이해주기도 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다봄은 “(백성현은) 다정하고, 일도 열심히 하고, 아이들도 잘 돌봐준다. 주변에서 부러워한다. 그런데 그게 전부는 아니다. 어릴 때부터 연예계 활동을 해서 그런지 남들에게 케어 받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평상시에도) 본인이 주인공인 줄 아는 것 같다. 주인공 병 같다”고 폭로했다.

백성현이 “오해다. 내 삶에서 주인공 병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반박하자 조다봄은 “본인은 나에게 많이 맞춰준다고 하는데 사실은 내가 다 맞춰주고 있다”고 했다. 백성현은 “나는 연애할 때부터 을이었다. 작품 할 때는 바쁘니까 조금 소홀했던 것뿐이다”라고 해명했다. 조다봄은 “작품을 하면 말투부터 바뀐다. 되게 예민해진다. 화를 내지는 않는데 사람을 눈치 보게 만든다”고 해 백성현을 당황케 했다.

백성현, 조다봄 부부의 집이 공개되자 패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MC 김숙과 이지혜는 “집이 로맨틱하다”, “펜션 느낌 난다”고 말했다. 백성현은 “타운하우스인데 4층이다. 아내가 4층 집 전체를 다 유럽 미장으로 셀프 시공했다”고 밝혔다.

조다봄은 “처음 그 집에 살겠다고 했을 때 4층이다 보니 걱정이 많았다. 집을 어떻게 관리하나 고민했는데 남편이 ‘내가 도와줄게’라고 하더라. 말만 그런 거였다”고 토로해 백성현을 민망하게 했다.

백성현은 스케줄에 필요한 물건을 하나부터 열까지 조다봄에게 찾아달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MC 서장훈이 “출근 준비하는 순간부터 주인공 모드로 달라진다”고 일침하자 백성현은 “일하러 갈 때라도 주인공 해야 하지 않냐”고 말했다.

백성현의 스케줄은 행사 MC였다. 이에 의아해하던 패널들은 백성현이 군대에서 딴 굴삭기 면허를 가지고 건설 현장에서 일하기도 했다는 말을 듣고 놀랐다.

백성현은 “일하면서 못 볼 꼴을 많이 봤다. 음식물로 꽉 막힌 하수관을 손으로 다 퍼서 버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지 맞은 우리’ 촬영 전까지도 현장에 나가서 일했다. 그런데 나는 가장들은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