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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최무성, 러브 스토리 최초 공개…"장인 만나 은퇴 선언→한 달 만에 결혼" (돌싱포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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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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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최무성이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최무성이 아내와 결혼하게 된 사연을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민은 "최무성, 최원영 씨는 아주 행복한 결혼 생활 중이다. 두 분의 공통점은 지금의 아내를 일하다 만났다. 먼저 최무성 씨는 아내분을 연극하다 만나셨다. 어떻게 하다 만나게 됐냐"라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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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성은 "제가 연출했다. (아내가) 배우였다. 2, 3년은 그냥 평범하게 (동료로) 지냈다. 같이 연습하다가 연습실에서 술자리가 생겼는데 다 가고 둘만 남게 됐다"라며 회상했다.

탁재훈은 "그것도 연출이었냐"라며 궁금해했고, 임원희는 "빠져준 건가?"라며 거들었다. 최무성은 "제가 호감이 있었던 건 맞다. 자연스럽게 정말 둘이 남았는데 그다음 날부터 데이트 시작이었다"라며 털어놨다.

김준호는 "두 분이 술 드시고 무대 뒤로 가셨냐. 정확히 이야기해 달라. 다음날 어떻게 사귀냐"라며 관심을 나타냈고, 최무성은 "연기 얘기하고 심각한 얘기도 하고 즐거운 얘기도 하고 그러다가 제가 '영화 한편 보자' 그랬던 거 같다.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안 난다. 둘이 남게 되면서 조금 더 '괜찮은 여자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거 같다"라며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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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무성은 "데이트 시작한 건 맞는데 결혼을 데이트 시작하고 몇 개월 안 돼서 빨리했다. 장인어른이 '빨리 결혼해라. 너무 오래 연애하지 말고'라고 하셔서"라며 밝혔다.

이상민은 "장인어른의 마음을 얻기 위해 은퇴 선언을 했다는 말을 들었다"라며 질문했고, 최무성은 "그러다 어느 날 저를 불렀다. 떨렸다. 되게 어려웠고. 두 사람이서만 만났으니까. 그 당시 제가 자리를 안 잡은 상태고 경제적으로도 힘들고 이래서 부모님 입장에서는 조금 반대를 하거나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으셨을 거다"라며 설명했다.

최무성은 "그래서 되게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단도직입적으로 말씀하시더라. 만약 결혼을 하게 됐을 때 내 딸이 연극을 계속하고 활동할 수 있게끔 해 줬으면 좋겠다고. 애 가지고 나면 쉬게 되거나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못 하게 되거나 그런 경우가 종종 있다. 그 말씀을 하시더라. 제가 그때 들었던 생각은 와이프가 제가 활동하는 것 때문에 일을 못 하게 되면 굉장히 마음이 불편할 거 같았다"라며 못박았다.

최무성은 "그리고 '누군가 한 사람이 안 해야 된다고 하면 내가 안 하는 게 맞겠다' 그렇게 생각했다. 제가 일 그만두는 한이 있더라도 따님은 일을 할 수 있게 서포트 하겠다고 했다. 그러고 나서 한 달 만에 결혼했다"라며 덧붙였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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