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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김정민, '꽃뱀 논란' 언급…"10억 받은 적 NO, 독한 X 됐다" 해명 (그리구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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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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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전 연인과의 스캔들로 7년 간 방송을 쉰 김정민이 해명에 나섰다.

9일 김구라의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7년 만의 재회 [김구라쇼 EP.16]'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7년 만에 대중 앞에 선 방송인 김정민이 출연해 전 연인과의 사생활 논란을 해명했다.

김정민은 "출연 고민을 한 달 내내 했다. 이 이야기를 오랜만에 꺼내는 거 자체를 안 좋게 보실 수도 있는 거 아니냐. 그런데 구라 오빠가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라고 하더라"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김구라는 "개인과 개인 간의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게 맞다. 그런데 사실 대중들은 검색하면 어제 일처럼 바로 알 수 있지 않냐"라며 김정민에게 했던 말의 뜻을 전했다.

7년 전, 전 애인과 상호 간 고소를 통해 논란에 휩싸였던 김정민은 "당시 저한테 꽃X이라던지, 독한 X 등 입에 담기도 힘든 말이 많았었다. 10억이 사실 무근하다는 판결이 났었는데도 '남자가 불쌍하다'라며 욕을 하시더라"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당시에는 적극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그렇게까지 궁지에 몰릴 줄 몰랐다. 판결이 나면 깨끗해질 줄 알았다. 선배님들 중에서는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하시는 분도 있었고, 연예인은 무조건 잘못했다고 해야 한다는 분도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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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가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판단이 어려웠다. 회피 아닌 회피를 한 셈. 순리대로 흘러가길 기다렸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김정민은 "당시 남자친구와 가까이 있고 싶어서 근처에 집을 구했다. 그분 명의로 했고, 그동안 월세를 내주셨다. 헤어질 때 그 비용 포함해서 데이트 비용까지 1억을 달라고 하길래 줬다. 차라리 주니까 마음이 편하더라. 그런데 이후에 10억을 요구한 거다"라며 해명했다.

이어 그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10억은 사실이 아니다. 애초에 없는 돈"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현재 김정민은 명상과 디제잉을 하며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밝히기도.

김구라는 "조회수 때문에 정민이를 부른 게 아니다. 정민이 이야기를 들어주면 정민이한테도 도움이 되고, 나도 궁금한 것 좀 물어보려고 한 거다. 정민이는 재능이 많은 사람이다. 마음의 상처를 완전히 지울 수는 없지만 앞으로를 응원하겠다"라며 훈훈한 마무리를 보였다.

사진=그리구라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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