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여 만에 ‘먹방’으로 복귀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밝은 얼굴로 근황을 알렸다.

지난 8일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를 통해 ‘소소한 라면 먹방’이라는 영상으로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지난 4일 예고 영상 이후 4일 만에 정식 복귀를 알리게 된 쯔양은 전 연인으로부터 폭행, 협박에 이어 사이버 렉카들로부터 협박 피해를 입고 활동을 전면 중단한지 3개월 만에 팬들 앞에 섰다.

“5년 동안 방송했는데, 3개월 만에 다 까먹은 것 같다”며 어색함을 표한 쯔양은 “어색하다. 옛날에 먹방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3개월여 만에 ‘먹방’으로 복귀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밝은 얼굴로 근황을 알렸다. / 사진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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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은 간식창고에서 가져온 라면과 간식들을 소개하며 “원래 라면 먹방하려고 했는데 라면만 먹기는 좀 그래서 간식창고에서 먹고 싶은 걸 가져왔다. 먹방보다는 소통 방송에 가깝다. 여러분들과 얘기를 많이 하고 싶다”고 소개했다.

늦은 시각임에도 약 7000명의 시청자들이 몰리면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방송을 쉬는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말한 쯔양은 “집 밖에 안 나가고 생각을 많이 했다”며 “처음으로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울었다. 드라마, 영화를 볼 때마다 위로를 많이 받았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추천해주고 싶더라”고 전했다.

1시간가량 방송을 진행한 쯔양은 방송 말미 “오랜만에 라이브라서 많이 어수선했다. 봐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다”며 “감사한 걸 생각하니까 정신 상태가 많이 좋아지더라. 방송을 봐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런 지옥을 견딜 수 있었던 건 봐주신 분들 덕분”고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쯔양은 지난 7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A 씨로부터 지난 4년간 폭력, 협박 및 착취를 당했다고 밝히며 관련 증거 자료를 제출했다.

이후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수천만원을 뜯어내고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은 구제역(본명 이준희) 등 렉카 유튜버들은 8월 수원지검에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으며, 쯔양의 과거를 약점 삼아 2억여 원을 뜯어낸 여성 2명 역시 조사를 받고 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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