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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하니, 母 지지 속 국정감사 출석 "나·뉴진스·버니즈 지키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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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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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뉴진스 하니가 '사내 따돌림 의혹' 관련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을 결정했다. 이 가운데 하니의 모친이 그의 결정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앞서 하니는 지난달 진행된 긴급 라이브 방송에서 하이브 소속 타 아티스트 매니저가 자신을 앞에 두고 "무시해"라는 발언을 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하니는 "내가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간다"라고 했고, 이를 들은 민지 역시 "하니가 겪은 일을 듣고 충격받았다. 어떻게 한 팀의 매니저가 그럴 수 있나"라고 분노했다.

이에 하이브 사내 따돌림 의혹이 제기되었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하니와 소속사 어도어 김주영 대표를 국회 국정감사의 참고인, 증인으로 각각 채택하며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이후 하니는 9일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결정했다. 국회에 나갈 거다. 국정감사에 혼자 나갈 것"이라며 "나 스스로랑 멤버들, 그리고 버니즈(공식 팬클럽)를 위해서 나가기로 정했다. 아직 매니저들과 회사는 모른다. 많은 생각을 했지만 나가는 게 맞다"고 밝혔다.

이어 하니는 "이 경험을 통해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나에게 배움이 많은 경험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가고 싶다. 뉴진스, 버니즈를 지키겠다"고 국정감사에 출석하겠다고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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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니가 국정감사에 출석한다고 밝히자 많은 팬들이 우려를 표했다. 어린 나이인 하니가 '인사 논란'을 두고 공식 석상에 홀로 나서서 의견 다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니는 팬들의 걱정을 인지한 듯, 자신의 모친이 보내준 응원과 지지의 메시지를 팬들에게 공개했다.

하니가 공개한 메시지에서 그의 모친은 "하니가 국회에 참석해 따돌림,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말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가족은 하니의 모든 결정을 진심으로 지지한다"고 했다.

이어 "하니는 제 옆에서 자랐고, 우리는 함께 보낸 모든 소중한 시간을 소중하게 여긴다. 이후 집 밖의 어려운 상황에서 성장하면서 자신을 표현하려는 하니의 개방성은 항상 도전이었고, 하니의 의견이 가치 없는 것으로 여겨지거나 존중받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은 늘 내게 걱정이었다"라며 "춤과 노래에 대한 하니의 사랑은 자기 자신을 더 잘 표현하는 확장 수단이 됐고, 이는 하니에게 위안이 됐다"고 했다.

하니의 모친은 하니가 하이브에서 겪은 사건을 듣고 매우 화가 났다며 "이것이 그의 인생에서 계속될 이야기라고 느꼈다. 우리는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을 막아야했고, 나는 (국정감사에 출석해) 말하라고 독려했다. 하니가 국회에 참석하는 것은 정말로 큰 책임감이며, 하니는 결코 이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니는 정말 큰 용기로 자신을 위해 일어서 목소리를 냈고, 우리는 하니를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 행동으로 하니의 과거, 현재, 미래는 하니가 더욱 나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펼쳐질 것”이라고 하니를 적극 응원했다.

하니가 불합리한 대우에 씩씩하게 맞서며 국정감사에 출석한다고 밝히고 하니의 모친까지 그의 결정을 응원하고 지지해준 가운데, 많은 팬과 대중 역시 하니의 결정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하니는 오는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종합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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