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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김소연의 ‘풍기문란’ 방판 ‘정숙한 세일즈’→한소희 첫 스크린 데뷔작 ‘폭설’ [오늘의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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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돌아가는 연예계에서 오늘도 다양한 작품이 소개되고 새롭게 돌아오는 아티스트가 대중 앞에 서는 가운데, 오늘의 주요 일정을 알아본다.

시골마을 발칵 뒤집은 풍기문란 방판극 ‘정숙한 세일즈’
11일 오전 JTBC 새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된다. 이날 현장에는 김소연, 연우진,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 조웅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매일경제

11일 오전 JTBC 새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된다. 이날 현장에는 김소연, 연우진,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 조웅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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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그때 그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본격 풍기문란 방판극이다.

‘성(性)’을 입에 올리기만 해도 소스라치게 놀라던 시절인 1992년, 금제라는 한 시골마을 전체가 발칵 뒤집힌다. 한정숙(김소연), 오금희(김성령), 서영복(김선영), 이주리(이세희),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이 집에서 정숙하고 조신하게 가장을 보필하고 아이를 돌보는 대신 요상한 물건을 한아름 품에 안고 방문판매에 열을 올리기 때문이다.

이들이 판매하는 건 가리거나 보호하는 용도가 아닌 오로지 보여주기 위한 형형색색의 야시시한 속옷과 부부들을 ‘뜨밤’의 세계로 인도할 여러 성인용품. 그 중에서도 한껏 곧추서 진동까지 하는 신문물은 금제 주부들을 기절초풍시킨다.

성적 욕망을 드러내는데 불편하고, 되레 불편해하는 게 고상하고 도덕적이라 여겼던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거시기가 아닌 “섹스”라고 분명하게 말하며, 누가 뭐라고 수군대고 무시하든 보란듯이 멋지게 란제리쇼까지 해내는 ‘방판 씨스터즈’들의 풍기문란 방판극은 안방극장을 뒤집어 놓을 핵심 재미 포인트다.

성인용품을 파는 건 결코 쉽지 않았던 시대에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이 물러서지 않는 이유는 방문판매가 “인생의 마지막 희망”이기 때문이다. 금제 고추아가씨 진으로 꽃다운 미모를 날렸던 정숙이나 ‘아씨’ 소리 들으며 곱게 자란 금희, 아이 넷과 좁은 단칸방에서 부대끼며 살고 있는 영복, 싱글맘 주리는 남편으로 인해 사고치는 남편과 잔소리하는 남편, 무능력한 남편으로 인해 모두 ‘돈’이 필요한 상황. 그저 자신의 힘으로 돈을 벌어서 제 자식들에게 좋은 것을 해주고 싶고, 고리타분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작은 바람에서 시작한 일이었지만, 꽉 막힌 세상 속에서 시대를 앞서간 물건들을 판매하고 욕망을 곧추세우는 법을 알게 되면서, ‘방판 씨스터즈’가 도전하고, 변화하고, 서로에게 힘이 돼주는 과정은 뭉클한 감동의 재미까지 선사할 전망이다.

서울에서 온 수상한 남자 김도현(연우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 포인트다.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잘 나가던 형사인 가 아무런 연고도 없어 보이는 이 시골 마을에 왜 내려왔는지는, 이유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정숙한 세일즈’는 오는 10월 12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한소희의 첫 스크린 데뷔작 영화 ‘폭설’
매일경제

11일 오후 영화 ‘폭설’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가 진행된다. 이날 현장에는 윤수익 감독과 배우 한해인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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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영화 ‘폭설’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가 진행된다. 이날 현장에는 윤수익 감독과 배우 한해인이 참석한다.

‘폭설’은 하이틴 스타 ‘설이’(한소희)와 운명처럼 가까워진 배우 지망생 ‘수안’(한해인)이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해서 엇갈렸던 시절을 지나 다시 서로를 찾아가는 겨울의 사랑이야기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선정되어 1분만에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제38회 런던 LGBT 영화제, 제31회 함부르크 영화제, 그리고 제21회 로마 아시안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뛰어난 작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감각적인 이미지로 특별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하는 윤수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아름다운 영상미와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이며, 드라마 ‘내일’ ‘작가실종사건’ 영화 ‘나의 피투성이 연인’ ‘달이 지는 밤’ ‘아워 미드나잇’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과 연기력을 보여준 한해인이 주연을 맡아 애틋한 겨울의 사랑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부부의 세계’ ‘마이네임’ ‘경성크리처’까지 장르 불문 탄탄하게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 가고 있는 한소희는 ‘폭설’로 첫 스크린에 데뷔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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