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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구혜선, “안재현과 이혼? 이제 덤덤해”...새 작품 준비하며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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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안재현과의 이혼 언급에 덤덤한 반응... “새로운 길을 걷고 있어요”

10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구혜선이 출연해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구혜선의 연예계 데뷔 비화부터 개인적인 사연들이 차례로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원숙은 구혜선에게 연예계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를 묻자, 구혜선은 “19살 때였어요. 처음부터 연기자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건 아니었어요. 그때 친구들이 아이돌 가수가 되고 싶어 할 때였죠. 저도 대형 기획사에 들어가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제가 노래도 춤도 잘하지 못해서, 사장님이 연기 쪽을 제안하셨죠”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우연히 방송국 앞에서 ‘논스톱’ PD님을 만나 캐스팅됐고, 그게 제 연기자의 길을 시작하게 해줬어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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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은 “그 후에 바로 ‘열아홉 순정’에 출연하게 됐어요. 제가 연변 처녀 역할을 맡았는데, 그 드라마가 시청률 43.2%를 기록하면서 한순간에 많은 기회를 얻게 됐죠. 정말 운 좋게 큰 고생 없이 여기까지 왔던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그녀의 담담한 말 속에서도 배우로서의 길을 꾸준히 걸어온 세월이 느껴졌다.

또한, 구혜선은 영화감독으로서의 활동도 계속되고 있음을 밝혔다. 그녀는 “제가 감독으로 영화를 제작하면서 출연하는 경우가 많아요. 제작비가 부족하거나 갑자기 필요한 역할이 생길 때 제가 직접 나서게 돼요. 지금까지 단편 영화 5편, 장편 영화 3편을 만들었고, 시나리오도 직접 씁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크게 흥행한 작품은 없지만, 이제 성장하는 단계라고 생각해요. 이곳 영덕에 오기 전에 영화 하나를 마무리하고 왔어요. 또 제가 음악도 조금 만들어요. 영화는 종합 예술이니까, 그림, 연기, 음악까지 다양하게 공부하고 있어요”라고 자신의 예술적 열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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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중 박원숙은 구혜선의 이혼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그렇게 예쁜데도 힘든 일을 겪었잖아요. 알콩달콩 살다가 그렇게 됐네”라고 말하자, 구혜선은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이에 혜은이는 “삶에는 하나의 길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축복이에요”라며 그녀를 위로했다.

박원숙 또한 구혜선의 삶을 응원하며 “엄마 마음으로 보면 결혼해서 알콩달콩하게 잘 사는 것도 좋겠지만, 구혜선 씨처럼 자신의 취미와 적성에 맞는 일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성과를 이루는 것도 대단해요”라며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구혜선은 여전히 배우로서의 길을 걷고 있으며, 영화감독과 음악까지 예술 전반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개인적으로 겪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구혜선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안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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