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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이친자' 채원빈, 일가족 살인사건 진범일까..父 한석규 의심 증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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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캡처



12일 방송된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2회에서는 과거의 상처를 상기한 한석규와 채원빈의 팽팽한 심리전이 펼쳐졌다.

범인의 교통사고 정황과 함께, 병원에 입원한 장하빈(채원빈 분). 퇴원한 장하빈은 장태수(한석규 분)에 “할머니는 내가 불렀다. 일부러 불렀다. 팔도 이렇고, 허리도 못 숙이는데 머리는 어떻게 감냐”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장태수는 장하빈의 ‘저의’에 의문을 가졌다. 장하빈은 “그동안 어디 있었냐”는 장태수의 질문을 묵살, 장태수와 팽팽한 대치를 벌였다.

한편 장태수는 사건의 교통사고 현장을 파악, 대포 차량 녹화본을 통해 범인이 168cm가량의 여성임을 확인했다. 장하빈의 인상착의와 동일한 범인의 모습.

장태수는 기지국 내 수신, 발신 목록을 확인했고 ‘장하빈’이라 쓰인 이름을 확인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빨간 실은 장태수를 의심의 덫으로 몰아넣었다.

장하빈의 방을 살피기 시작한 장태수. 장태수는 잠긴 서랍을 발견했고, 이를 응시했다. 장하빈의 가방에는 빨간 실의 형태를 갖춘 키링이 매달려 있었다.

장태수는 “나갔다 온 거야?”라 물었고, 장하빈은 “잠깐”이라 답했다. 장태수는 다시금 의심의 기로에 놓이게 됐다.

“그날 숲 속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라 물으며, 장하빈을 추궁한 장태수. 부녀의 감정의 골은 과거에서부터 깊어 갔고, 장하빈은 장태수에 적대심을 드러냈다.

장하빈은 “내가 안 죽였어”라 말하며, 윤지수(오연수 분)의 품에 안겼다. 윤지수는 장하빈을 몰아세운 장태수에 원망의 눈길을 던진 후, 그를 뒤로 한 채 방을 빠져나갔다.

헤럴드경제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캡처



장태수는 윤지수에 “당신 힘든 거 안다. 그렇지만 이건 아니다”라 말했다.

윤지수는 “나한테는 무슨 짓을 해도 참을 수 있다. 그렇지만 하빈이를 망치는 건 못 본다. 하빈이와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을 확신하냐”라 물었다.

장하빈을 의심하는 장태수에 “범죄자만 보더니 정말 미쳤냐. 어떻게 하빈이를 의심하냐”며 증오심에 찬 한 마디를 뱉은 윤지수.

살인 사건의 현장, 그 중심에 있던 장하빈. 어린 장하빈은 피를 뒤집어쓴 채 장태수를 마주했다. 과거의 의심은 현재를 낳았고, 장태수는 “송민아가 피해자”라는 사실에 “확실한 증거를 먼저 찾아야 한다”라 전했다.

장하빈이 용의자로 지목되었던 사건의 피해자는 그녀의 동생이자, 장태수의 아들인 장하준이었다.

경찰은 “이거 아드님 물건 맞습니까?”라 질문하며 무언가를 내밀었고, 장태수는 그 물건이 장하빈이 장하준에 술래잡기를 위해 묶어 둔 손수건임을 자각한 후 충격에 빠졌다.

현재의 장하빈은 “하준이 말이야, 정말 사고였을까?”라 물었다. 이어 “엄마는? 엄마가 정말 자살했다고 생각해?”라며, 심오한 질문을 던진 그녀.

이때 벨소리가 울렸고 장태수는 오정환(윤경호 분)의 얼굴을 보게 됐다.

한편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로 매주 금, 토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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