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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故 신해철 10주기, 아들도 함께 한 명곡들...마왕을 추억하는 법('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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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사진팀] 28일 오전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故 신해철의 빈소가 마련됐다신해철은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퇴원했으나, 20일 새벽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22일 오후 2시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내원해 응급수술을 포함한 최선을 치료를 했으나, 27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28일 오후부터 조문객들이 빈소를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고인의 발인 오는 31일 9시에 진행된다.팬들은 그의 생전 음원을 들으며 추모하고 있는 중이다. 그가 장례식에 울려퍼질 곡으로 꼽은 '민물장어의 꿈'은 이날 오전 현재 벅스 등 3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 photo@osen.co.kr(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OSEN=연휘선 기자] 고(故) 가수 신해철 10주기를 맞아 '불후의 명곡'에서 그의 명곡들이 다시 울려퍼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676회는 신해철 10주기 추모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 가운데 참가자 김기태는 올해 '불후의 명곡'에 3번 출연해 3번 모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에 '2024 승률 100%'라는 놀라운 기록을 쓴 상황. MC 이찬원과 김준현은 위풍당당한 기록 보유자인 김기태를 이번 특집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그러나 포르테나가 라인업에 있는 것을 확인한 김기태는 크로스오버 그룹 울렁증이 재발한 듯 잔뜩 얼어붙은 모습을 보였다. 앞서 김기태가 우승의 문턱에서 크로스오버 그룹을 만나 여러 번 탈락의 고배를 마셨기 때문. 이에 그는 승률 100%에도 불구하고 긴장감을 떨치지 못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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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김기태는 포르테나를, 포르테나는 김기태를 라이벌로 꼽기도 했다. 김준현은 2024 상반기 왕중왕전에서 김기태가 천적인 라포엠을 꺾고 우승한 것을 언급하며 "크로스오버 트라우마 극복한 거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정작 김기태는 포르테나와 맞붙게 될 것을 경계하며 초식동물 같은 태도로 일관했다.

이 가운데 김기태는 이번 무대에서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를 선곡해 다시 불렀다. 특히 그동안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피아노 연주에 도전해 눈길을 모았다.

'불후의 명곡'의 '신해철 10주기 추모 특집' 라인업은 신해철에게 음악 인생에 큰 영향을 받거나 특별한 인연을 가진 출연자로 채워졌다. 크라잉넛, 홍경민과 김동완, 안신애, 김기태, 김동현과 이병찬, 포르테나 등이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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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해철 1주기 특집'에 모습을 비췄던 신해철의 아들 신동원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에 10년의 세월만큼 부쩍 성장한 신동원은 아버지의 명곡으로 가득 찬 무대를 즐기며 박수와 감사를 보냈다고 전해졌다.

'그대에게'로 1988년 '대학가요제' 대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데뷔한 신해철은 록, 테크노, 재즈,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또한 철학적인 가사를 통해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마왕’이라는 별칭으로 대중에 큰 사랑을 받았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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