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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이경규·박세리 하차 ‘동물은 훌륭하다’, 시청률 1%대인데..정규편성 확정(공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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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강형욱 갑질논란 여파로 ‘개는 훌륭하다’가 폐지된 후 제작진이 리뉴얼해 선보인 ‘동물은 훌륭하다’가 파일럿 3부 방송을 마쳤다. 시청률 1%대를 기록했지만 정규편성이 확정됐다.

‘개는 훌륭하다’가 리뉴얼 된 KBS 2TV 새 예능 ‘동물은 훌륭하다’ 측은 12일 “11월 정규 편성으로 찾아올 전망이다”고 밝혔다.

‘동물은 훌륭하다’는 기존에 반려견을 위주로 다뤘던 ‘개는 훌륭하다’에서 좀 더 확장해 다양한 반려동물들과 반려인의 일상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바뀌었다. 무엇보다 ‘동물은 훌륭하다’는 ‘개는 훌륭하다’를 이끌었던 이경규, 박세리와 다시 손잡지 않았다.

제작진은 새로운 인물과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겠다는 입장이었고, 이에 이경규와 박세리는 하차하고 서장훈, 은지원, 장도연은 새 MC로 발탁했다. 이와 함께 반려견 행동학 전문가 고지안, 국내 최초 동물 사건 전문 변호사 조찬형, 고양이 전문 수의사 김명철이 MC들과 합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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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훌륭하다’는 지난달 28일 파일럿 3부작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애니캠에서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비롯해 특수동물(이색동물)들의 유기에 대한 이야기와 유기된 동물들을 구조한 제보자들의 따뜻한 이야기도 공개됐다. 또한 시청자들이 직접 참여해 평소 궁금했던 반려동물의 이유 모를 행동에 대해 상담하고, MC들과 전문가 군단에게 명쾌한 답을 들어보는 '멍멍Q'와 '냥냥Q' 코너도 진행됐다.

첫 방송에서 MC들은 “애니캠을 보면서 화도 나고 감동도 받고, 몰랐던 법적 지식도 많이 얻은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동물은 훌륭하다’ 파일럿 1회 시청률은 1.6%(닐슨코리아, 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2회는 1.5%를 나타냈다. ‘개는 훌륭하다’ 마지막 방송과 동일한 시청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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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훌륭하다’는 방송 당시 낮으면 2%대, 높으면 4%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바. 이에 비해 ‘동물은 훌륭하다’는 1%대의 시청률을 보였다. ‘동물은 훌륭하다’가 주말 오전 시간대에 방송하는 것이 저조한 시청률의 이유일 수 있겠다. 아직은 자리 잡을 시간이 필요한 상황.

시청률은 아쉽지만 새로운 가족 형태로 떠오르고 있는 펫팸족(pet+family)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반려동물과 이별 후 반려인이 느끼는 펫로스 증후군을 다루는 등 의미 있는 내용을 담아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동물은 훌륭하다’는 12일 파일럿 3부까지 모든 방송을 마쳤다. 제작진은 좀 더 보강해서 오는 11월 정규 편성으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 정규 편성 후 ‘개는 훌륭하다’와 같이 KBS를 대표하는 애니멀 예능이 될 지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KBS 제공,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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