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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박영규, 교통사고로 세상 떠난 子생각에 눈물 "나도 죽고싶었다"(살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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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박영규/사진=헤럴드POP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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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박영규가 세상을 떠난 아들의 현재 모습으로 구현한 사진 선물에 눈물을 쏟앗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영규, 박서진의 일상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영규는 꽃을 사들고 아들의 수목장을 찾았고, 2004년 미국 유학 중 22세 나이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의 이야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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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전화를 받고 그 자리에서 쓰러져서 못 일어났다. 울 정신도 없더라. 미국으로 무작정 갔다. 비행기에서 내렸는데 발이 안 떨어졌다"며 "어떤 단어로도 표현하기 어렵다. 내가 살아야 할 이유가 없어진 거다. 그 뒤부턴 죽고 싶다는 생각 외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냥 하늘로 올라가서 우리 아들 만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수목장에 도착한 박영규는 아들의 친구가 건넨 아들의 어린 시절 사진을 마주했다. 아들의 사진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고 밝힌 박영규는 사진을 보며 "만져 보고 싶다. 사진이라도 손이 가더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제작진은 22세에 세상을 떠난 박영규의 아들을 현재의 모습으로 구현한 사진을 선물했고, 박영규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5.3%를 기록, 동시간대에 방송된 쟁쟁한 드라마들과의 경쟁에서도 토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등 막강한 화제성을 자랑하며 대세 예능 프로그램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특히 박영규가 아들의 수목장을 찾은 장면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6.9%까지 치솟았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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