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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이친자' 윤경호, 듬직한 존재감에 한석규와 신경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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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윤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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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경호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듬직한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MBC 금토극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극이다.

극 중 오정환 형사 역을 맡은 윤경호의 캐릭터 표현력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오정환은 형사과 강력1팀의 팀장으로, 조직과 규범, 성실성을 중시하는 철저한 인물이다. 지난 1, 2회에서 윤경호는 의욕 넘치게 수사를 지휘하는 열혈 형사 모먼트부터 사사건건 부딪치는 한석규(장태수)와의 날카로운 신경전까지 리얼함을 살리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윤경호(오정환)와 한석규 간의 첨예한 충돌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어올렸다. 팀의 단합과 규율을 중시하는 윤경호에게 있어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하는 한석규는 매우 못마땅한 존재. 사건 현장에서 경위를 조사해야 할 상황에 제멋대로 자리를 뜨고, 회의 참석 요청을 대놓고 무시하는 한석규에 열불을 터뜨리는 윤경호의 모습은 '웃픈' 상황을 연출하면서도 긴장감을 더했다.

또 사건 현장을 탐색하며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하고, 용의자의 행적이 담겼을 가능성이 있는 CCTV 증거를 확보해 한수아(송민아)와의 연관성을 밝혀내는 단서를 확보한 데 이어 가출팸 리더 김정진(최영민)을 날카롭게 취조하는 등 강력계 형사로서의 집요한 모습을 보여준 윤경호. 번득이는 눈빛부터 묵직한 분위기, 말투와 걸음걸이까지 디테일을 세심하게 살려내며 오정환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했다.

선 굵은 연기와 듬직한 존재감으로 오정환을 탄탄하게 만들었다. 계속해서 이어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속 윤경호의 진중하고 묵직한 활약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진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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