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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정미애, 설암 3기 회복 중 “혀 3분의 1 도려내...노래도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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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정미애 가족. 사진ㅣ‘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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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정미애가 설암 3기 회복 중에도 삶의 원동력인 4남매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슈퍼맘의 의지로 응원과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트롯퀸 슈퍼맘이 나타났다!’ 편으로 2MC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김준호, 최민환, 박수홍, 제이쓴이 함께했다. 이중 정미애가 4남매 17살 재운, 9살 인성, 7살 아영, 5살 승우와 첫 등장해 다둥이를 책임지는 슈퍼맘의 모습으로 감동과 응원을 자아냈다. 준범은 일취월장한 성장을 보여준 가운데, 오나미와 박민 부부를 만나 웃음이 끊이지 않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정미애는 “혀의 3분의 1을 도려냈다.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발음도, 노래도 힘들었다”라며 설암 3기 이후 심정을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정미애는 피나는 노력 끝에 서게 된 무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사실 너무 무섭고 힘들었지만 사실상 가장이 나였다. 아이들 때문에 없던 힘도 내야 했다”라며 4남매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정미애는 “두 아들 조인성, 조승우의 이름은 배우 이름을 따서 지었다. 그렇게 크길 바란다”라며 엄마의 바람으로 탄생된 ‘배우 집안(?)’ 비화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정미애와 4남매의 정신없는 아침 전쟁이 펼쳐졌다. 4남매는 화장실에 옹기종기 모여 세수하고, 정미애는 달걀 20개로 만드는 대왕 달걀찜과 김 6봉지로 만드는 통 큰 아침상 등 차원이 다른 대가족의 살림살이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정미애는 딸 아영의 머리를 묶어주는 동시에 아이들의 옷까지 챙기며 쉴 틈 없는 멀티 태스킹을 보여줬다.

나아가 정미애는 아침 등교로 어질러진 집을 치우며 “힘들지만 제 몫이다. 아이들 밖에 없다. 4남매 앞에서는 씩씩하고 밝은 엄마이고 싶다”라며 슈퍼맘의 에너지를 뿜어냈다. 정미애는 친정 엄마의 걱정 어린 전화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고, “친정엄마한테 수술 당일 암에 걸린 사실을 말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정미애는 장남 재운의 응원에 “힘이 절로 난다”라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재운이 정미애가 저녁을 하는 동안 달걀말이를 해주는가 하면, “예전보다 어머니 노래 실력이 많이 늘었다”라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것. 또한 정미애는 “아직 침이 고여서 노래할 때 멈칫하기도 한다”라며 지금의 상태를 덤덤하게 고백했다. 정미애는 “다시 혀가 굳을까 봐 노래 연습을 더 열심히 한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다”라며 4남매와 목표를 위해 힘차게 달려가는 슈퍼맘의 의지를 보였다. 이에 안영미는 “언니는 이미 슈퍼맘이에요. 리스펙”이라며 엄지를 치켜들어 보는 이들도 응원을 하게 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가 아이를 통해 행복을 알게 되는 모습과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새롭게 조명하며, 육아의 값진 의미를 빛내고 있는 육아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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