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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극장도 노벨문학상 숟가락…CGV '채식주의자'·'흉터'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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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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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도 노벨문학상 코인에 살짝 올라 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GV는 14일 "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2편의 영화 '채식주의자' '흉터'를 17일부터 단독 상영한다"고 밝혔다.

'채식주의자'는 2010년 개봉한 영화로 한강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평범한 삶을 살아오던 여성이 어느 날 갑자기 육식을 거부하고, 채식주의를 선언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과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 드라마 경쟁 부문에 초청 받은 바 있다.

'흉터'는 2011년 작품으로 한강 작가의 소설집 '내 여자의 열매'에 수록된 '아기부처'를 원작으로 한다. 엄격하게 자라면서 감정이 메마른 여자와 지울 수 없는 상처로 완벽주의에 집착하는 남자의 외롭고 위태로운 결혼 생활을 보여준다.

다만 완성 해당 영화들은 찬사 받는 한강 작가의 소설과 달리, 일부 자극적인 포인트만 영상에 담아 이를 접한 원작 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흥행에도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작가의 소설을 토대로 한 영상에도 관심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CGV 전정현 콘텐츠편성팀장은 “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이번 상영을 준비했다”며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문학을 기반으로 한 2편의 영화를 극장에서 즐기는 시간 가지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해당 영화들은 CGV용산아이파크몰 등 전국 45개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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