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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흑백' 안유성 "강제 방출, 딸에게 보지 말라고..철가방·만찢남과 계속 연락"('컬투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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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안유성/사진=넷플릭스



안유성, 정지선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 후일담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는 '흑백요리사' 백수저 특집으로 진행돼 대한민국 16대 조리 명장 안유성, 한국 최초 여성 중식 스타셰프 정지선이 출연했다. 이날 안유성은 즉석 초밥쇼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프로그램 처음 섭외를 받고 어땠는지 묻자 안유성은 "대한민국 명장인데 심사위원으로 섭외가 들어온 줄 알았다"며 "출연자로 나오라고 해 3개월 고사를 했다. 그런데 서울 미쉐린 스타, 미국 백악관 만찬 셰프 나오는데 맛의 고장 호남 출전자가 하나도 없더라. 자존심도 상하고 해서 담당 피디님과 면접볼 때 '굿판 벌려줬으니 작두 한번 타보겠다'고 했다. 그런데 방출됐다"고 셀프 디스와 함께 당시를 회상했다.

정지선 역시 "기획 전부터 아는 작가님이 거기 계셨다. 이런 거 하는데 어떨까 했을 때 백명을 모을 수 있어요? 했다. 재밌겠는데 되겠어 하다가 정말 만드셨더라"며 "신기하긴 했다. 백명의 자영업자들을 어떻게 모았는지"라고 뒷얘기를 전했다.

백수저 리프트를 타고 올라왔을 때는 어떤 기분이었을까. 안유성은 "출연하길 잘했구나 느꼈다. 올라오는데 내가 봐도 너무 멋지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지선은 "멋있게 보이는데 저희 연습 되게 많이 했다. 멋있게 보이려고. 너무 키 큰 사람은 쪼그리고 있어야 하고 그런 게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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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 '컬투쇼' 캡처



안유성은 레스토랑 미션 도중 기존 팀에서 강제로 방출되고 또 다른 팀에서 방출된 철가방 요리사, 만찢남과 함께 새로운 팀을 꾸리기도 했다. 이 때문에 '흑백요리사'는 공정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는데 안유성은 "그때는 거의 이틀을 시간에 쫓기며 잠을 못잔 것 같다. 새벽에 홀로 나와 바람도 쐴 겸 돌아가신 어머니 사진 보면서 멘탈 안무너지려 마음을 다잡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제가 참여해서 이런 모습을 우리 딸이 보면 안되겠다 싶어서, 그 방송이 나갈 때 딸에게 보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문자에 그 이야기가 나오더라. 아빠의 딸이어서 행복하고 아빠 모습이 너무 멋있다고"라는 이야기를 전하면서 "이래야 감동과 웃음을 같이 주는 것"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더했다. 또 안유성은 만찢남, 철가방 요리사와도 계속 연락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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