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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ITZY 예지 "박진영이 지어준 팀명, 처음에는 애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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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유튜브 효연의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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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룹 있지(ITZY) 예지가 그룹명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16일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에는 'JYP에 입성한 SM 고인물 효연'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그룹 있지 예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효연은 예지에게 "나 JYP 처음 와봤다. 이전에 청담은 가봤는데 여기 사옥은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예지는 효연을 위해 JYP 사옥을 안내했다.

효연은 벽에 걸린 청담동 구사옥 사진을 보며 "여기는 진짜 아늑하고 정감 가는 (연습실), 녹음실도 그렇고 정감 가는 회사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때도 예지 있었지?"라고 묻자, 예지는 "저 이때 진짜 거의 막바지 때. 이사하기 전에 데뷔조 준비할 때 잠깐 있었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두 사람은 JYP 구내식당으로 향했다. 예지는 "이 시간대(점심시간)에 진짜 오랜만에 온다"고 밝혔다. 효연이 "너희도 같이 밥을 먹긴 해?"라고 묻자 예지는 "가끔? 그런데 오히려 밥은 잘 안 먹는 것 같다. 편의점을 간다"고 말했다.

효연은 예지에게 많은 기획사 중 JYP 오디션을 선택한 이유를 물었다. 예지는 "학원을 제가 다녔는데 거기에 오디션을 온 게 JYP였다"며 "춤을 전공으로 해서 다녔었는데 전주에 있는 학원이었다. 거기에 오디션 오신다고 해서 봤는데 1차 때 떨어졌다. 그때는 오디션에 대한 지식이 없었던 것 같다. 노래 부르고 했는데 '남아주세요'라고 했는데 거기서 당황을 한 거다. '다른 스타일의 춤도 보여주실 수 있어요?' 했는데 제가 비슷한 결의 춤을 춰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게 안 됐더라. '떨어졌구나' 했는데 약간 오기가 생겼다. 그래서 다음에 한 번 더 오실 때 그 데이터로 이것저것 많이 준비했다"고 오디션 비하인드를 전했다.

효연이 "그럼 JYP가 먼저 와서 연이 된 거야?"라고 묻자 예지는 "사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원더걸스 선배님을 좋아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기 때부터 주변 삼촌이나 이모들이 '너무 JYP 상이다'라며 (안)소희 선배님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아기인데도 '에이 뻥'이라고 했다. 제가 봐도 안 닮은 것 같았다. 그런데 크니까 '이런 느낌이었나' 싶어서 (JYP가 끌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효연은 "주변에서 'JYP 상이다, 소희 닮았다' 그런 얘기를 들으면 몸이 저절로 그쪽으로 가게 된다"며 공감했다. 예지는 "JYP와 운명이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예지는 박진영이 지은 있지(ITZY) 팀명에 대해 "'달라달라' 재킷 촬영할 때 케이크가 있었다. 거기에 'ITZY'라고 적혀 있어서 팀명인 걸 알았다. 스펠링이 너무 예쁘더라. ITZY 읽을 때는 좀 어려울 수 있겠지만 그래도 스펠링이 예쁘면 됐다"며 "(박진영PD님이) 저희를 모아두고 '팀명이 나왔어. 있지야' 하시길래 '뭐가 있는데요?'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예지는 "팀 소개할 때 애매했다. '여러분이 원하는 걸 다 가지고 있지'의 '있지'다. 그런데 이걸 팀 소개할 때마다 앞에 설명을 해줘야 한다. 이 설명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그게 곤란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효연이 "처음에는 그랬지만 입에 달라붙지 않나"라고 묻자, 예지는 "그래서 PD님의 작명 센스가 진짜 (좋다). 있지 이름이 지금은 쉽고 너무 좋다. 스펠링도 예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효연은 "'소녀시대'도 처음에는 많이 놀랐다"며 "지금은 나이 불문하고 모든 사람이 제일 빨리 저희 그룹 이름을 외워준다"고 고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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