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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3번 바람피운 '게임중독' 청소년 엄마…성인 ADHD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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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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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와 게임 중독, 남편에 대한 집착으로 부부갈등을 겪던 '청소년 엄마'가 성인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진단받았다.

16일 방송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고딩엄빠5) 18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조아라와 남편 박성우가 동반출연했다.

이날 조아라는 부모님의 이혼 후 '중2병'이 왔다며 "당시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여러 남자를 만났고, 친구의 소개로 현재의 남편을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자상한 모습에 반해 교제했다"는 남편이 나이를 속였을 뿐만 아니라 교도소에 다녀왔음을 숨겼다고 말해 스튜디오에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조아라는 "남편의 사정이 이해되는 부분도 있어 모든 걸 용서하고 다시 만났다. 그러다가 제가 바람을 피우는 모습을 세 번이나 들켜서 헤어지게 됐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MC 박미선은 "주인공이 바람을 피우는 건 처음이라 놀랍다. 혹시 바람도 중독인가"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아라는 "저의 바람기 때문에 남자친구와 헤어졌고 엄마 집에 들어가 살았으나 엄마와의 갈등이 심해져 결국 전 남자친구와 재결합했다. 이후 임신 4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휴대전화를 하며 생후 7개월 된 딸을 방치하는가 하면 아이들에게 동영상을 틀어준 뒤 홀로 방에 들어가 컴퓨터 게임에 열중했다. 딸이 다쳐 울고 있음에도 별다른 반응 없이 게임만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남편 박성우가 퇴근 후 모습을 드러냈고, 박성우 역시 게임을 시작한다. 조아라는 게임을 하는 박성우의 휴대전화를 검사하며 "내가 과거 바람을 피워서 남편도 의심이 된다"고 설명했다.

갈수록 깊어지는 부부의 문제에 두 사람은 상담에 나서고, 조아라는 성인 ADHD로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는 소견을 받았다. 이후 변화를 마음먹은 두 사람은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서는 등 대화 및 놀이 시간을 가지고 달라진 분위기를 뽐내 스튜디오 출연진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고딩엄빠5'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MBN에서 방송된다.

[이투데이/김명진 기자 (audwls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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