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12년 의리 지킨 아이유 '감동'…차오루 "죄송했는데 홍보해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그룹 피에스타 차오루,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룹 피에스타 차오루가 그룹 재결합과 활동을 위해 도와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생존의 달인'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코미디언 김병만, 가수 김재중, 가수 겸 배우 김동준, 그룹 피에스타 차오루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피에스타의 재결합 소식을 전한 차오루는 중국 출신으로, 현재 국내 수익 활동을 할 수 없는 관광 비자로 한국에 와 있다며 이날 출연료 없이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차오루는 "2016년 피에스타 활동 마무리하고, 2018년 해체 뉴스가 나왔다.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나왔다"며 재결합 기쁨을 전했다.

차오루는 기존에 발표했던 '짠해'로 다시 활동하는 이유에 대해 "멤버들이 무대를 너무 좋아한다. 지난해에 멤버들에게 재결합을 제안했더니 눈빛이 다들 초롱초롱해지더라. '우리는 1위를 못해서 노래 내 줄 회사가 없을 것'이라고 하는데 그걸 듣고 오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MC 김구라가 "차오루가 '짠해' 곡 사용권을 직접 사서 제작했다길래 '네가 돈이 어딨어?'라고 물으니 '중국에서 공구로 잘 나간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자 차오루는 "1년 동안 열심히 일해서 가장 아쉬웠던 곡인 '짠해'의 사용권을 구매했다. 가장 1위에 가까이 갔던 곡이다. 편곡 후 리메이크 버전으로 재발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차오루는 재결합을 도와준 감사한 분들이 많다며 래퍼 겸 프로듀서 라이머, 가수 아이유, 작곡가 겸 프로듀서 고(故) 신사동 호랭이 등을 언급했다.

차오루는 "저희가 회사 도움만 받았지, 앨범을 발매해본 적이 없지 않나. 그래서 막막했는데 라이머가 도와줘서 예정일에 맞춰 발매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이어 "앨범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음악 방송까지 잡아주셨다. 음악 방송에서 인터뷰까지 했다. 너무 고맙다. 고마운 마음에 중국 최고급 백주를 선물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아이유도 도움을 줬다며 "저희가 데뷔 초에 아이유와 '달빛바다'라는 선공개 곡을 같이 불렀었다. 활동 당시 (같은 소속사였던 아이유가) 많이 밀어줬는데 뜨지 못해서 너무 미안했다. 이번 재결합 소식도 얘기 안 했는데 컴백곡 공개되자마자 개인 인스타그램에 저희 홍보를 해주셨다. '피에스타 돌아왔다'고 올려주셔서 고맙더라"라고 전했다.

끝으로 차오루는 '짠해'를 만들어준 신사동 호랭이를 언급하며 "그 얘기를 하면 울컥한다. 제가 앨범을 사비로 제작하다 보니까 곡 사용료 싸게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정말 말도 안 되게 싸게 해주셨다. 방송 저작권까지 한평생 다 풀어주셨다. 이렇게 잘해주셔서 저희가 데뷔 12주년에 맞춰서 재결합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