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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별 "얼굴만 알던 '♥하하', 새벽 '청혼 문자' 보내…내 취향 아니었다" (형수는 케이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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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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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가수 별이 하하와의 결혼 과정을 공유했다.

16일 케이윌의 개인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는 '촬영은 핑계고 자유부인타임 제대로 즐기신 별 형수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게스트로 별이 출연해 케이윌과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공개됐다.

별은 "형수(케이윌) 오빠가 채널에 초대한다고 하길래 나는 남편 욕으로도 밤샐 수 있고 칭찬으로도 밤샐 수 있다. 그런데 좋은 이야기를 하면 흉보는 걸로 나가더라. 제가 되게 힘든 결혼을 하는 줄 안다"라며 오해를 방지했다.

그는 하하와 결혼을 하게 된 과정을 공유했다. 2012년 새벽,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다고. 발신자는 다름아닌 하하. '별아 나 동훈(하하 본명)이야. 우리 이제 결혼할 나이야. 먼 길을 돌아왔으니 이제 우리 결혼하자'라는 내용.

별은 "'동훈이가 누구지?' 이랬다. 그 뒤로도 계속 연락이 오더라. 결혼 안 할 거냐고 하길래 별 생각 없다고 했더니 자신은 결혼을 할 거라더라. 그러면서 나한테 '나랑 결혼하는 상상해봐. 나랑 살면 되게 재미있을 것 같지 않냐'라고 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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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이라 결혼을 해도 되겠다고 생각한 거 아니냐"라는 케이윌의 말에 별은 공감하며 "각오와 의지가 준비되어있었다. 수상 소감 보면 다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다고 하는 것처럼"이라고 전했다.

이에 케이윌은 "'원피스'의 루피 아니냐. '안녕. 나는 하하인데 결혼이라는 바다를 항해할 거야. 나의 동료가 되어줄래?' 이런 거네"라며 별의 공감을 자아냈다.

별은 "'나는 원래 네가 좋았어. 널 사랑해' 이런 말이 없었다. 그냥 '나는 결혼할 건데 나랑 하자' 이런 거였다. 확실한 건 하하 아니었으면 지금도 난 결혼을 못 했거나 안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데 하하 씨가 제 취향은 아니다"라며 폭탄(?)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금 행복하면 된 거 아니냐. 하하 만나고 취향이 바뀌었다. 결혼한 걸 후회한 적은 없는데 180넘는 연하 한 번은 만나볼 걸 하는 아쉬움은 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형수는 케이윌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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