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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류승수, "망했을 때 결혼.. 아파트 3채 보증 잘못 서" (‘전현무계획2’)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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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윤 기자] '전현무계획2'에서 류승수가 "보증 잘못서서 망했을 때 결혼했다"라고 밝혔다.

10월 18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2’(MBN·채널S 공동 제작) 2회에는 배우 류승수가 출연해 결혼에 대한 후일담을 전했다.

이날 배우 류승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전현무는 "맨 처음 만난 건 2013년쯤 시트콤에 내가 그 분의 와이프의 전 남친으로 등장했다"라며 "미식가 이미지는 없다. 뭐든지 주면 잘 먹을 것 같은 수수한 사람이다"라고 게스트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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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제주시 한림읍에서 만난 두 사람은 한림항 인근에 있는 식당으로 향했다. 류승수는 “우리가 갈 식당이 진짜 현지인들끼리 서로서로 안 가르쳐주려고 한다"려 "장사 너무 잘되면 우리가 먹기 너무 힘들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가게로 향하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류승수는 “넌 이 프로하면서 전국에 있는 맛집은 다 가보겠다"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다 가보고 미리 가본다. 그리고 다 난리나게 만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류승수는 "여기는 난리나면 안 돼"라며 "우리가 맨날 조용히 먹으려고 오는 덴데"라고 말했다. 또 류승수는 "오늘 내가 소개해줄 식당이 어디 있을 것 같아?"라고 물었고, 전현무는 계속 인적이 드문 곳으로 자신을 이끄는 류승수에게 "형 나 일시키려고 데려온거지? 식당이 있을 분위기가 아닌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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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류승수가 데려간 곳은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아귀찜 맛집이었다. 가게에 도착한 전현무는 "제주도에서 아구찜을 먹은 적이 없다. 순간 응? 했다"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이에 류승수는 "흔한 음식이니까. 근데 여기가 맛이 세 종류가 있다. 순한 맛이 맛있다"라고 소개했다. 전현무는 "아귀찜이 기대가 없는 음식이다. 그냥 똑같아 보인다"라고 말했지만, 이내 음식을 맛 본 전현무는 “순한 맛 치고는 맵다”라며 “양념 맛있다. 다른 데랑 다르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간 곳은 식당 바로 옆 직판장에서 공수해오는 싱싱한 생물 아귀만 사용하는 곳이었다. 류승수 역시 “깨끗하게 매운 맛이야”라며 아귀찜에 찬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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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날, 전현무는 "배우들이 그 얘기를 자꾸 하더라. 요즘 작품이 없다고 자꾸 무산되고 그렇죠"라며 배우 업계에 대한 근황을 물었다. 이에 류승수는 "1년에 120편을 총 제작한다고 쳐, 지금은 제작편수가 50편이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 이하로 줄었지.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야. 이걸로 생활하기가 안 돼. 그래서 투잡을 다 뛰는 거야"라며 "주인공이랑 그 밑에 조연 출연료가 20배 차이난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가 "주연 출연료가 얼마냐"라고 물었고, 류승수는 "주연은 1억 5천에서 많으면 7억까지다"라고 말했다.

또 전현무는 늦은 나이에 결혼한 류승수에게 "내 나이가 만만치가 않다. 형이 나랑 비슷한 나이에 결혼하지 않았나? 어떻게 한 거야?"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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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류승수는 "나는 원래 비혼주의자였다"라며 "결혼이라는 거는 네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이벤트가 있어야 한다. 네가 정말 성공하거나, 아니면 쫄딱 망하거나, 그런 큰 이벤트가 왔을 때 인생에 가장 중요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라고 말했다.

또 류승수는 "근데 네가 지금 처럼 편안하고 아무런 이슈 없이 그냥 잘 살고 있으면, 아주 힘든 선택을 하기가 힘들다. 지금이 좋으니까"라며 결혼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드러냈다.

이어서 류승수는 "나는 망했을 때 결혼했다. 보증 잘 못 서서 망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전현무가 "보증을 얼마나 선 거냐"라고 물었고, 류승수는 조심스럽게 "아파트 3채…"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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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류승수는 "그 때가 인생의 가장 큰 고비였고, 그 고비 때 지금의 와이프를 선택했다"라며 "그래서 이쁜 딸, 아들 낳고 얘들 보면서 열심히 사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가 "애기들 너무 좋죠?"라고 물었고, 류승수는 "애기들은 축복이지"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결혼하자마자 1년 째에 낳았다"라며 "애들이랑 바다에 자주 놀러가는데, 아이가 물에 빠지면 목숨도 바꿀 수 있다. 비혼주의자일 때는 안그랬다. 아이들 소리도 듣기 싫었다"라고 결혼 후 바뀐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자 전현무가 "비혼주의자도 결혼이 사람을 이렇게 바꿔놓는구나. 형이 이렇게 살 거라고 생각 못했을거 아니야"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류승수는 "결혼은 네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다. 여자친구일 때 연인이다. 결혼을 하면 부부가 되고 아이를 낳으면 부모가 된다. 신분이 계속 바뀌고 그 신분에 맞는 책임감으로 살아가게 된다"라며 조언을 남겼다./chaeyoon1@osen.co.kr

[사진] ‘전현무계획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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