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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POP이슈]"최동석, 일거수일투족에 반응"..박지윤 의처증 주장 속 과거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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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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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최동석/사진=헤럴드POP DB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의 이혼 전쟁 속에서 이들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7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박지윤, 최동석의 녹취록을 토대로 지난해 10월 13일 둘의 마지막 싸움 관련된 자료를 공개했다. 이미 쌍방 상간 소송으로 진흙탕에 치닫고 있던 두 사람의 다툼은 이로써 폭언, 폭력, 의심, 감시, 협박, 모욕, 비하, 비난 등 지난 결혼 생활의 총체적인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더욱 큰 충격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과거 두 사람의 발언들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5년 방송된 예능 '속사정 쌀롱'에서 박지윤은 "저는 반대로 제가 남편한테 전화를 잘 안한다"면서 상대가 의심하지는 않느냐는 물음에 "의심까지는 아니지만 제가 어디서 뭘 하고 누구랑 만나고 뭘 먹고 다니는지 너무 궁금해한다. 남편이 저의 일상을 보기 위해 SNS를 가입했다. 오로지 나를 팔로우 하는 것"이라며 "내가 자랑하고 복에 겨워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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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속사정 쌀롱' 캡처



또 다른 2016년 예능 '손맛토크쇼 베테랑'에서도 박지윤은 최동석에 대해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박지윤은 "계속 나를 감시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내 일거수일투족에 반응한다. 이를테면 내가 SNS를 활발히 하는 편인데 가장 먼저 '좋아요'를 눌러주는 게 남편"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말들은 당시엔 로맨틱한 면모로 받아들여졌으나 상황이 변한 지금에서 재조명되고 있는 것.

다만 2017년 예능 '해피투게더3'에서 최동석 역시 이에 대해 입을 연 바 있다. 최동석은 "감시하려고 한 게 아니라 밖에 나가면 전화를 안한다. 문자도 잘 안하고, 저는 이 사람이 죽었나 살았나 확인할 방법이 없다. SNS 보면 여기 갔구나, 뭐 먹는구나, 녹화하고 있구나 알 수 있으니까"라고 해명했다.

또 "최동석 씨가 박지윤 씨가 없으면 병이 난다고 한다"는 말에 박지윤은 "결혼을 해도 여자 친구들하고 여행을 가고 싶으니 몇 번 허락을 받고 갔다왔는데 그럴 때마다 너무 심하게 아파하고 있더라. 나 응급실에 갔다왔다고, 장례식장 갔다왔다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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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해피투게더3' 캡처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로 사랑 받았던 두 사람의 이혼과, 이를 넘어선 진흙탕 싸움이 충격을 안기고 있다. 각종 폭로가 쏟아지며 최동석이 최근 예능 '이제 혼자다'에서 자진 하차하는 등 방송 활동에도 제동이 걸린 상황. 여러가지 문제 중에서도 최동석은 박지윤의 '정서적 바람'을 주장하고 있고 박지윤은 최동석에게 '의처증'이 있다고 맞서고 있다.

녹취록에 따르면 최동석은 박지윤에게 "니가 사고 치고, 앵커 잘리고, 제주도 쫓겨 왔고, 재취업도 못 하게 만들었고, 그 상황에서 우울증이 안 오냐"며 "그래서 병원 갔다. 그런데 네가 나한테 뭐라고 했어? 정신병자라고 그랬지"라고 말했다. 박지윤은 "내가 너 정신병자라고 한 거는 너의 의처증 때문"이라며 "다른 남자 만나고 다닌 적 없다. 너의 망상이지. 팩트만 대. 소송 걸어"라고 반박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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