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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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48)이 유튜브 채널 폐쇄에 대한 부당함을 토로하며 배우 이경영을 저격했다.

고영욱은 최근 자신의 SNS에 “내가 유튜브 시작했을 때 유튜브 측에서 잠깐 간 보다가 언론, 여론 눈치보고 가차 없이 빛의 속도로 이치에 맞지 않는 궁색한 이유를 늘어놓고 갑자기 대한민국에서 한 개인인 나한테만 납득되지 않는 형평성 없는 규정을 적용시키고 폐쇄하더니”라는 글을 올렸다.

특히 고영욱은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며 배우 이경영을 언급했다. 그는 “과거 나와 비슷한 전과가 있는 중견 배우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X탄주’ 얘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영상이 현재 조회수 700만을 기록하고 있다”며 “같은 법적 처벌을 받은 사람이지만 나는 유튜브에서 완전히 퇴출됐고, 그 배우는 여전히 미디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배우 이경영을 간접적으로 언급, 불만을 드러냈다.

이경영은 2002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의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이경영은 배우로 복귀해 왕성한 활동 중이다.

그러면서 고영욱은 “내 유튜브는 우리 개들이 나온 쇼츠 영상 외엔 예전에 내가 녹음했던 솔로곡 하나 창가에 있는 우리 반려견 모습이랑 음악 편집해서 올린 게 전부였다”며 그 영상을 그대로 저장해서 올린 유튜브 채널이 있어서 내가 가족 계정으로 들어가서 확인한 후에 영상 저작물 위반으로 여러 번 유튜브 측에 신고 조치를 했음에도 이런 건 왜 지금까지 버젓이 방치하는 건지 무시하는 건지. 적어도 내가 올렸던 영상 저작물을 재가공도 아닌 그대로 저장해서 올린 유튜브 채널은 제재하지 않고 방치하는 이유는 뭐냐”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한편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2013년 12월 징역 2년6개월을 선고 받았다. 이에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라는 불명예까지 안은 고영욱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복귀를 시도했지만 유튜브 측은 그의 채널을 폐쇄시켰다.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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