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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지옥판사' 박신혜 위해 목숨 던진 김재영…최고 시청률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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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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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김재영은 악마 박신혜를 살리고 죽었을까.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10회는 전국 기준 11.4%, 순간 최고 시청률 13.9%를 기록하며 토요일 방영된 미니시리즈 1위, 주간 미니시리즈 1위,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 역시 4.3%로 토요일 전체 방송 1위에 올랐다.

이 날 방송에서는 악마 강빛나(박신혜)와 인간 한다온(김재영)이 역대급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서로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걸었고 겨우 위기를 넘기나 싶었지만 또 충격적인 상황이 펼쳐져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들었다.

앞서 이아롱(김아영)의 요청으로 한다온을 죽이기 위해 등장한 또 다른 악마 장형사(최대훈)는 사실 지옥 2인자 바엘(신성록)의 후계자 자리를 두고 400년 동안 강빛나와 경쟁 중인 강빛나의 원수 파이몬이었다. 장형사의 모습을 하고 있는 파이몬은 한다온이 강빛나를 감싸기 위해 증거 인멸한 것을 빌미 삼아 한다온을 협박하고 도발했다.

강빛나는 연쇄살인마J가 피해자에게서 각기 다른 신체 부위를 절단해 갔다는 것을 통해 그가 '지옥에서 도망친 사탄'일 것이라 추측했다. 선한 자들의 서로 다른 신체 부위, 지옥의 보물 카일룸이 있다면 악마도 인간의 몸으로 영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강빛나는 한다온과 함께 연쇄살인마J 사건 피해자 가족들을 찾아 이야기를 들었다. 한다온도, 황천빌라 주인 장명숙(김재화)도 연쇄살인마J에게 소중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저마다 가슴에 큰 아픔을 품은 채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덧 강빛나는 이들의 아픔에 크게 감정을 이입했다. 특히 아픔과 눈물을 꾹 참고 견뎌내는 한다온이 강빛나의 눈물 버튼이었다. 강빛나는 한다온에게 “내가 반드시 찾아내서 죽여줄게”라고 약속했다. 그리고 강빛나는 연쇄살인마J인지, 사탄인지 확인하기 위해 정선호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강빛나와 한다온에게 곧 상상을 초월하는 위험이 닥쳤다. 파이몬과 이아롱이 구만도(김인권)를 협박해 강빛나의 목소리로 한다온을 유인했고, 실제로 강빛나를 지키기 위해 장형사를 죽일 생각까지 했던 한다온은 "살려 달라"는 강빛나의 목소리에 모든 것을 내던지고 달려갔다.

강빛나 역시 구만도로부터 "한다온이 위험에 처했다"는 말을 듣고 내달렸다. 피투성이가 된 한다온을 발견한 강빛나는 결국 파이몬과 맞붙었다. 파이몬은 자신이 밀리자 강빛나를 환상으로 끌어들였고, 환상 속에서는 한다온의 모습을 한 파이몬이 "판사님 나 사랑하잖아요. 제발 죽어줘요”라고 애원하며 강빛나에게 달려들었다.

강빛나는 자신을 부르는 한다온의 목소리에 각성하고 파이몬을 죽였다. 그리고 한다온을 끌어안으며 “이제 나만 보고 나만 믿어요. 내가 당신 지킬 거야”라고 고백했다. 사건은 일단락 되는가 싶었지만 다시 눈을 뜬 파이몬이 강빛나를 죽이기 위해 달려들면서 이번엔 한다온이 강빛나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던졌다.

강빛나를 위해 한다온이 죽음을 자처하는 엔딩은 강력한 충격을 선사했다. 박신혜 김재영은 치밀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캐릭터의 관계성 변화를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 또 연쇄살인마J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내며 남겨진 사람들, 피해자 유가족들의 아픔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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