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틈만나면,' 캡처

22일 방송된 SBS '틈만나면,'에서는 첫 게스트로 배우 박신혜가 등장해 세 명의 틈 사연자를 함께 만났다.

드라마 촬영을 끝낸 후 개인 휴가 계획을 세웠다는 박신혜는 2주간 미국으로 여행을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블 비치를 간다는 박신혜를 유연석이 부러움의 눈빛으로 바라봤다.

첫번째 틈 사연자를 찾아 용산구에 위치한 뷰티 회사에 방문했다.

유연석이 "일본 여행 당일치기로 하루 다녀온 적도 있다"고 밝히자 유재석은 "싱글이라 가능한 거다"라며 "우리도 그런 생각 안 해봤겠냐"고 말했다. 박신혜 역시 "상상은 늘 한다"고 동의했다.

부부끼리 가면 되지 않냐는 유연석에게 유재석과 박신혜는 동시에 아이들을 언급했다. 유연석이 "아이들 데리고 가면 되지 않냐"고 묻자 유재석과 박신혜는 "여행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사연자를 만난 후 틈 미션 병뚜껑 날리기가 시작됐다. 유재석, 유연석, 박신혜가 여러 차례 시도 끝에 성공해 선글라스, 항공권까지 따냈지만, 사연자가 다음 단계인 숙박권에 도전했다. 그러나 실패해 모든 선물을 잃었다.

다음 행선지는 용산 철도고등학교였다. 사연자 선생님의 말투가 느리고 의욕이 없자 유쟤석은 "죄송한뎨 말투가 제 후배 박휘순씨 같다. 제가 되게 좋아하는 바이브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사연자는 "그런 말 들었다. 저도 제 말투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달리는 기차에 탁구공을 넣는 미션이 시작됐다. 시간이 부족하자 유재석은 "애들 피자라도 먹이고 가자"며 의욕을 드러냈다. 결국 성공해 피자 10판을 학생들에게 선물했다.

SBS '틈만나면,' 캡처

틈새 시간이 생긴 세 사람이 칼국수를 먹으러 갔다. 유연석은 박신혜가 첫 회 게스트로 와 편하고 좋다며 편안해했다.

유재석이 가장 편하게 대했던 게스트로 유연석은 지석진과 조혜련을 꼽았다. 유재석은 "그 날은 녹화하는 것 같지 않았다"며 웃었다.

유재석은 "반대로 덜 편했던 게스트는 유진이? 그날은 연석이도 눈치를 많이 보더라고. 유진이도 삼촌들 사이에서 힘들었을 것"이라며 세대 차이 때문에 서로 고생했던 회차를 떠올렸다.

박신혜는 "개인적으로 유진씨 너무 예쁜 것 같다. 유진이란 그 친구는 눈에다가 보석을 박은 것처럼 너무 예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재석이 "빛이 난다"고 공감하며 "난 그런 적이 없다. 빛이 난 적이 없어. 아쉬워"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대꾸하지 않자 유재석은 "너네 왜 아무 얘기도 안 하니? 내가 이 정도 얘기했으면 그래도"라며 부정하지 않는 동생들에게 서운해 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사연자는 국어국문학과 전공자였다가 발레리노가 됐다는 '용기'씨였다. 사연자는 우연히 간 댄스 학원에서 선생님이 발레를 강력하게 추천해 입시 무용을 세 달 준비했고, 3개월 만에 한예종에 합격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연자는 한성대에서 4년 장학금에 조기 졸업까지 가능하게 해주겠다는 조건을 제안해 한예종이 아닌 한성대를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바로 유니버셜 발레단에 입단했다고 밝혔다. 믿을 수 없는 인생사에 유재석, 유연석, 박신혜가 놀라 감탄했다.

20초 안에 한쪽 발만 사용해 골대에 풍선을 골인하는 미션이 시작됐다. 유연석의 활약으로 2단계까지 성공했다. 유연석은 "여기서 오늘 내가 손흥민이었다"며 자화자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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