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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4명의 감독·독보적 재해석 '더 킬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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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주 극장에서는 거장들이 주목한 소설과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미장센의 거장 이명세 감독과 3명의 감독이 만든 옴니버스영화 <더 킬러스>, 올해 베니스 황금사자상 수상작<룸 넥스트 도어>입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두 명의 청부살인업자가 한 식당에 들어서며 시작되는 헤밍웨이의 단편 <살인자들>.

이에 영감을 받은 에드워드 호퍼의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우린 여기에 사람을 죽이러 왔습니다"

두 거장의 작품을 소재로 한국 미장센의 거장 이명세 감독이 3명의 개성파 감독들과 실험적인 옴니버스 영화를 탄생시켰습니다.

[이명세/영화 <더 킬러스> 총괄 크리에이터]
"영화의 초심으로 돌아가서 '영화적인 게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을 뭐 제 나름대로 담은 겁니다."

배우 심은경이 각기 다른 네 작품의 주인공으로 극을 이끌어갑니다.

[심은경/영화 <더 킬러스> 주연]
"지금까지 좀 제가 연기를 대해왔던 방식하고는 또 달랐던 방식을 제안을 주셨어서 많이 새로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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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걸린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을 보며 '죽음의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두 친구.

"방문을 열어놓고 잘 건데 어느 날 문이 닫혀 있다면 그 일이 일어난 거야."

항암치료를 포기하고 삶을 마감하기로 한 마사는 마지막 길, 곁에 잉그리드가 있어 주길 원합니다.

올해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룸 넥스트 도어>.

시그리드 누네즈의 소설 <어떻게 지내요>를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각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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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갈망하는 어수룩한 청년 트럼프.

부패한 변호사를 만나 원하는 걸 손에 넣는 기술을 체득해 갑니다.

"대통령에 출마할지도 모르죠."

탐욕스러운 시장경제와 타락한 정치.

칸 경쟁 부문 초청작 <어프렌티스>는 트럼프를 도구 삼아 미국의 난맥상을 들춰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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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는 이걸 뭔 수로 한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에디와 베놈이 각자 속한 세계에서 도망자가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

마블 최초 안티 히어로 영화로 인기를 끈 '베놈' 시리즈의 마지막 편 '라스트 댄스'도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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