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3 (수)

‘고인 모독 논란’ 쇼호스트 유난희, 1년반 만에 홈쇼핑 방송 복귀 [MK★이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고인 모독 논란으로 CJ온스타일에서 무기한 출연 정지 처분받은 쇼호스트 유난희가 1년 만에 홈쇼핑 방송에 복귀했다.

23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유난희는 이달 초부터 롯데홈쇼핑에 게스트로 등장해 패션 관련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방송은 매주 화요일 오전 8시쯤 진행되며, 현재까지 총 3번의 방송을 진행했다.

유난희의 복귀는 중소 패션 상품 협력사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주 1회 게스트로 출연하게 됐다. 논란이 있었던 뷰티 상품을 제외한 패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첫 방송은 기부 방송 형태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게스트 출연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경제

고인 모독 논란으로 CJ온스타일에서 무기한 출연 정지 처분받은 쇼호스트 유난희가 1년 만에 홈쇼핑 방송에 복귀했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유난희는 지난해 2월 CJ 온스타일 홈쇼핑 방송에서 화장품 판매 방송 도중 고인이 된 모 개그우먼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으로 비난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방송 중 “모 여자 개그맨이 생각난다. 피부가 좋지 않아 고민이 많았는데, 이 제품을 알았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하며 당시 시청자들에 거센 항의를 받았다.

논란 직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민원이 접수되며 해당 방송이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을 위반했다는 판정을 받았다. 방심위는 법정 제재로 ‘주의’를 결정했고, 해당 방송사인 CJ온스타일은 즉각 사과 자막을 내보냈다.

이후 유난희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너무 사랑하는 후배였고, 그녀가 떠났을 때 누구보다 마음 아파했던 한 사람이었다. 또한 저 역시 다른 동료분들과 팬분들과같이 그녀를 사무치듯 그리워했다. 그 마음 한켠의 그리움이 저도 모르게 방송 중에 아쉬운 감정으로 나온 한 마디가 여러분들에게 상처가 되어드린것 같아 무거운 하루를 통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이 글이 제 마음 그대로 여러분께 전해질지는 모르겠으나 앞으로 작은말에도 조심하며, 더 겸손한 유난희가 되겠다”며 “저로인해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어느 한 사람에게 보통의 하루, 어느 한 사람에게는 따뜻한 하루였을지 모를 이 소중한 하루를 불편한 하루로 만들어 진심으로 죄송하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