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짠남자' 캡처

23일 방송된 MBC '짠남자'에서는 개그우먼 임라라, 인터넷 방송을 하는 감스트가 흥청이망청이 출연한 가운데, 김종국이 임라라에게 혹평했다.

임라라는 남편 손민수가 '소금이'라며 "군대에서 입던 팬티도 아직 안 버렸다. 구멍이 숭숭 뚫려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종국은 "보통 팬티에 난 구멍은 기본이다. 지금도 (팬티에 구멍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승훈 역시 "팬티에 난 구멍은 훈장"이라고 밝혔다.

먹는 것에만 돈을 써서 '흥청이'라는 타이틀이 억울하다는 임라라는 아침부터 몸무게를 쟀다. 59kg가 넘자 악세서리를 다 빼고 다시 재는 등 몸무게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임라라는 남편 손민수에게 저당 밥솥을 꺼내 보여주며 성능을 자랑했다. 손민수가 냉장고에 가득한 다이어트 식품들을 꺼내 보여주자 임라라가 당황했다.

임라라는 다이어트 전 만찬을 즐기겠다며 장을 봤다. 집으로 가던 길에 저당 음식을 파는 매장을 발견한 임라라는 그곳에서도 잔뜩 장을 봤다. 대형마트에 가냐는 질문에 김종국은 "일단 배달 어플이 없다. 마트도 거의 안 간다"며 "나 어떻게 살지?"라고 스스로에게 되묻기도 했다. 김종국은 "일하느라 밖에 있어서 거의 밖에서 먹고 들어가서 밤에는 누워있다"고 밝혔다.

임라라가 1분 30초 동안 물을 틀어놓고 있자 김종국은 "물고문이다. 일부러 저러나?"하며 고통스러워 했다. 이에 임우일이 "의료진 와야될 것 같다. CPR 준비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임라라가 훠궈를 만들어 먹고 몸무게를 쟀다. 1.5kg가 쪄 있었고, 임라라는 충격 받은 듯 실내 바이크로 운동했다. 김종국은 "술 먹고 운동하는 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임라라 일상을 다 보고 난 김종국은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었다.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 같다"고 혹평했다.

MBC '짠남자' 캡처

김종국과 이준이 감스트 스튜디오에 방문했다.

이준, 임우일이 지난 주 망청이의 선물 공세에 나약해졌던 모습을 지적했던 김종국은 감스트의 축구 유니폼을 보고 신이 나서 대화했다. 김종국은 "축구 보느라 주말에는 잠을 안 잔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감스트가 유니폼 한 장에 60만 원이 넘는 돈을 주고 샀다고 밝혀도 김종국은 아랑곳하지 않고 축구 이야기만 했다. 장도연은 "이 프로그램 안 하고 싶으신 거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브랜드 로고가 크게 박힌 명품 잡화가 쌓여 있자 김종국은 "진짜 부자들은 이런 거 안 산다. 갑자기 돈 번 사람들 있지? 그런 사람들이 이런 거 산다"고지적했다. 이어 그는 감스트에게 "조바심에 이런 상술에 넘어가지 마라. 어디가도 너 무시하지 않는다. 사람이 명품이 되어야 한다"고 따뜻하게 조언했다.

포켓몬 스티커를 모아 둔 스티커북을 80만 원 주고 샀다고 하자 김종국은 "이런 걸 왜 하는 거냐"며 인상을 썼다. 포켓몬 이름을 줄줄이 외고 있는 감스트에게 김종국은 "너 공부를 이렇게 했으면 서울대 갔겠다. 어디 쓰지도 못하는 재주를"이라며 어이없어 했다.

감스트는 파주에 피규어 창고를 두고 있는데 월세를 30만 원씩 내고 있다고 밝혔다. 감스트가 피규어에 1억 8천만 원을 썼다고 털어놓자 김종국은 말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감스트는 운동으로도 스트레스를 풀며 살을 뺐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종국은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감스트에게 김종국 사진이 담긴 액자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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